시니어모델 김경자

시니어모델 김경자 씨가 유니버셜모델협회 ‘제12회 한부모가정돕기’ 정기패션쇼에서 이달의 베스트모델로 선정됐다.

이번 패션쇼는 유니버셜모델협회(김수정 회장)와 고양특례시시체육회(안운섭 회장)가 함께 장학재단 설립 및 한부모가정을 돕기위한 'G-스포츠 드레스패션쇼'로 지난 30일 오후 2시 일산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특별 순서로 기부 패션쇼에 참여한 70여 명의 시니어모델 중에 베스트모델로 뽑힌 김경자 씨는 ‘3월의 왈츠 봄맞이 드레스’ 콘셉트에 맞는 블루빛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워킹으로 런웨이를 빛냈다.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오늘 하루 몇 시간의 경험은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인데,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유니버셜모델협회에 감사하다.“라며 ”한부모 가정을 돕는 좋은 일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유니버셜머델협회 김수정 회장-시니어모델 김경자

김경자 씨는 모항공사 승무원 출신으로 30여년을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자신에게 주는 60대의 선물로 시니어모델에 도전했다고 한다. ”60살이 넘으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서, 내가 꿈꾸고 있던 것이 모델이라는 생각에 환갑 기념으로 한번 놀아보자. 돈은 들지만 이제는 나도 자격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생각은 실천으로 이어져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워킹을 배운지 어느덧 1년이 됐다는 김경자 씨. 더 큰 꿈을 위해 모델 지도자과정을 이수 받고 있다며 ”지도자과정을 통해 행복했던 나의 경험을 다른 엄마들께 전하고싶다.“라고 활짝 미소 지었다.

이어 ”하이힐을 한 번도 안 신어본 엄마들이 모델에 도전을 하면서, 걸음걸이를 교정하고 매너를 배우고 태도와 자세가 달라지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좋아하는 일이 같은 새로운 친구들 만나는 것이 즐겁고 힐링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키가 크고 늘씬한 전형적인 미인형인 김경자 씨에게 몸매 관리 비법을 묻자 ”중·고등학생 시절에 무용을 했다. 하지만 따로 관리는 안 했다.“라며 모태미인임을 입증했다. 든든한 지원군으로 가족을 뽑으며 ”장애인 친구들 직업 활동을 가르쳤던 경험을 살려, 지역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모델을 양성하는 지도자로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한부모가정돕기’ 패션쇼는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개선과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행사로 유니버셜 모델협회 주최, 고양특례시체육회,한국열린예술인협회 주관 및 원마운트, (주)삼부토건, 오스템 파마, 미쉘드레스, 고양문화교루협회에서 후원하며 주관방송사는 실버아이TV다.

silverinews 안승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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