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적인 국제대안영화제이자 실험적이고 창의적 표현을 담은 대안영화, 영상예술 및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발굴해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 www.nemaf.net)'이 지난 4월 1일(토)부터 5월 10일(수)까지 2021년도 이후 제작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전 세계 영화영상예술인들의 열띤 관심 속 한국 부문 582편, 글로컬 부문 402편, 뉴미디어 부문에 69편, 총 1,053편의 작품이 최종 접수됐다.

네마프는 코로나19로 척박해진 창작환경을 응원하고자 2021년도와 2022년도에는 출품작의 제작년도를 3년으로 연장하여 창작자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2023년도 올해의 네마프는 출품규정을 다시 제작년도 2년으로 조정하여 공모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으며 작품 공모를 마감했다. 특히 50여 개국의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이 출품된 가운데, 유럽 지역의 높은 관심과 프랑스와 독일의 작품이 다수 출품되었다. 2022년 성황리에 진행한 칠레교류전의 영향에 힘입어 남미 지역의 출품작과 국내 장편 작품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선정 위원회는 “특정 주제나 형식에 속하지 않아 기존 영화제에서 소개되기 어려운 작품들을 창작하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네마프'라는 이름 하에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종 선정 작품은 페스티벌 기간 내 상영 및 전시되며,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되고 폐막식에서 시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척박한 대안영상예술의 기틀을 만들어 온 지 올해로 23년째이다. 올해는 네마프의 새로운 상상, 새로운 쓰임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형식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영상작품을 통해 대안영상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본선 진출작은 예선 선정과정 후 6월에 발표되며 관련 자세한 내용은 네마프 홈페이지(www.nemaf.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