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트로트가요제’ 전북 정읍편에서 서아림(18·전북 장수)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서아림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생으로 송가인의 ‘월하가약‘을 가야금 연주와 함께 경연곡으로 불러 현장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전주예중을 졸업하고 전주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있는 서아림은 가요제에 출전하게 된 계기로 “전주에서 집이 있는 장수군까지 통학을 하면서 아버지가 늘 트로트를 틀어놓으셨다.”며 “따라부르다 보니 ’전국노래자랑‘도 지원해보고 자연스럽게 가요제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이어 “가야금 소녀 서아림입니다. 대상을 받고 너무 기뻐서 웃음을 감출수 없었고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큰 상을 저에게 주셔 너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로 더 노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해 트로트의 미래는 밝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초등학생 때 선생님의 권유로 가야금을 시작해 여러 악기를 다루면서 어릴 때부터 남다른 청음으로 음악천재로 불렸다는 서아림은 “무대에 올라가기 전 상을 받을 생각보다 내가 이 무대를 최선을 다해 대중들에게 기억에 남는 무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올라갔습니다. 시상식에 올라가서 상을 받지 못해도 후회없는 최선의 무대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올라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청소년트로트가요제'는 청소년들의 트로트에 대한 관심 고취와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번에 대상과 금상을 탄 수상자는 오는 12월에 태백에서 개최되는 연말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안승희 기자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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