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양·문화 기획연재
'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212) <탱자나무>

 

 

탱자나무

 
김병걸
 

그만 잊겠노라고
마음 접은 가시 같은 사람 있습니다
떫은 탱자처럼 입술 얹다가 뱉어버린 이름 있습니다

누구도 건드리지 말라고
내가 붙인 가시가 무성히 자라
내게 오지 못한 사람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사람이나 나나 둘 다 
탱자나무였나 봅니다
 
 
 
 
 
 
▷▷작가약력 -------------------------------------------------
시인이자 작사 작곡가
- 1976년 《현대시학> 초회 추천으로 작품 활동 시작
- 대구예술대학교 방송연예학과 졸업
- 시집 「낙동강4」, 「멍석」, 「달빛 밟기」, 「도마」
- 국내 최초 자작시 낭송음반 <생의 길목에서 19편〉,
 <사랑에서 이별까지 19편〉 출반
- <영랑문학상〉 수상
 
 

silverinews 김병걸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