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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이작가가 만난사람 #1] 물의 도시 춘천에 가면, 산처럼 물처럼 넉넉한 마음씨를 가진 잘생긴 남자 『도민』이 있다!
[딴따라 이작가가 만난사람 #1]
물의 도시 춘천에 가면, 산처럼 물처럼 넉넉한 마음씨를 가진 잘생긴 남자 『도민』이 있다!
 
▶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딴따라’는 흔히들 연예인을 낮춰 부르는 말로 알고 있는데요. 옛날 옛적 악극이 유행하던 시절! 극장에서 악극을 하려면 거리 홍보가 필요했는데요. 선전 트럭에 올라타 나팔을 불면서 호객 행위를 하던 사람을 '딴따라'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비슷한말로 ‘풍각쟁이’가 있지요. 일종의 악극 홍보를 담당한 사람이었는데요. 이에 이정환작가는 홍보를 원하는 세상의 모든 가수와 장삼이사를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스로 딴따라가 되어 “딴따라 이작가가 만난 사람” 을 시작합니다.
 
 도민을 만나기 위해 춘천으로 향했다.
내가 춘천을 처음 찾은 건 21살 겨울, 후에 목사가 된 친구와 함께 전국일주 여행중에서였다. 두 번째로 춘천을 찾은 때는 그로부터 4-5년이 지난 후였다. 파란만장한 대학생활을 한 후 102보충대에 입대하러 춘천에 갔었다. 그 때 역시 한겨울이었다. 작가가 되고 난 후에도 “소양강 처녀 가요제” “성인가요 콘서트”등 각종 쇼프로그램 작가로 춘천을 간적이 있지만, 아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는 차가운 겨울이 아닌 춘삼월이다.
 
도민과 나는 두 달 전 ‘가요가 좋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나는 구성작가 제안을 받았고, 그는 MC로 낙점된 상태였다.
 
물론 나는 전부터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는 3년전 본격 데뷔를 했고, 나는 그의 매니저를 통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있었다.
 
‘가요가 좋다’ 프로그램 녹화를 며칠 앞두고 한 행사에서 처음 도민을 만났다. 잘생기고 듬직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너무 얌전해보였고, 연예인의 끼는 찾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진지하고 차분한 행동과 눈빛 속에서 정말 잘해보고 싶은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며칠 후 녹화 첫날! MC가 처음인 그는 톤도 낯설고 어딘가 어설픈 모습이었다. 흡사 수십년전 밤무대 MC같은 목소리 같기도 하고... 그런데 막상 방송을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좋은 MC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는 두 번째 녹화 때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알고보니 춘천에서 서울 강남까지 스피치공부를 하러 다니고 있다고 했다. 내가 수많은 MC를 만나본 결과 내린 결론은 “누구나 노력하면 좋은 MC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도민!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어릴적부터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동네에서는 나훈아나 남진 같은 톱가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밴드를 결성해, 리드싱어로 활동했는데, 요즘 아이돌보다는 못해도 수유리일대에서는 꽤나 유명한 스타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스타의 꿈을 안고 음반을 발표하고 데뷔를 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고, 카바레와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다 5년 만에 가수의 꿈을 접었다.
 
이후 건설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했고 직장인밴드로 활동하며 노래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회사를 다니다 20여년전 내려와 터전을 잡은 곳이 바로 이곳 춘천이다! 지금은 어엿한 중견기업의 CEO로 가수만 아니라면 어디가서 아쉬운 소리 할 일 없는 성공한 사업가다. 하지만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은 평생의 소원을 지울 수 없었고, 3년 전 다시금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그의 데뷔곡은 차태현 주연의 영화 복면달호의 주제가 “이차선 다리”의 작곡가 김민진씨가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꾸준하게>와 <있다가 없으니까>였다. 데뷔 초에는 유능한 매니저를 만나 전국을 누비며 활동했다. 내로라 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출연했지만 전국을 돌다 보름만에 집에 돌아오면 허탈함과 공허함뿐이었고, 만족감은 채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매니저와 결별한 후 잠시 공백기를 두었다. 이제는 혈혈단신 홀로서기를 하며, 심기일전해서 다시 가요계로 돌아왔다. 돌아온 프로그램이 바로 ‘가요가 좋다 이다. ‘가요가 좋다’는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요프로그램으로 논개로 유명한 가수노조위원장 이동기씨가 제작을 맡고 있으며. 실력이 있지만 무대에 설 기회가 부족한 신인들을 위해 직접 제작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요가 좋다 녹화현장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가족 같은 분위기다.
 
그를 만나 살아온 이야기도 듣고, 난생 처음으로 춘천호근처에서 쏘가리 회와 매운탕을 먹었다. ‘아! 이 나이 되도록 이렇게 맛있는 회를 먹어보지 못했다니...’ 라는 감탄과 함께. 식사 후 의암호가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그와 얘기를 나눴다. 알고보니 나이도 같은 우리는 스스럼없이 친구가 되었다!
 
이제 나에게는 춘천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믿음직스럽고 수려한 외모를 가진!
가수뿐만 아니라 MC로도 스타덤에 오르게 될!
노래로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줄! 바로 바로 내 친구 도민이다.
 
 

silverinews 이정환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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