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팁 문화 : 팁 문화는 국가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경우에는 음식값의 10~15%를 팁으로 지불한다. 테이블의 담당 서버에게 식사나 음료 값을 계산하며 함께 건넨다. 호텔의 도어맨에게는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 객실까지 짐을 들어주는 포터에게는 $1 정도, 객실을 청소하는 룸메이드에게는 아침마다 $1~2를 베개 밑이나 침대 옆 테이블에 놓고 나가는 것이 무난하다. 직접 팁을 건넬 때는 돈이 보이게 건네는 것보다는 돈을 쥔 손바닥을 아래로 하여 돈이 보이지 않게 건네거나, 레스토랑의 경우라면 계산서 사이에 끼워서 주는 것이 예의이다. 시선을 마주치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는 것도 좋다.

- 기내 물품 : 국제선 기내에서 사라지는 담요 수는 총 탑재량의 10%선인 월 평균 2,000여 장이라고 한다. 기내 물품을 가지고 가는 것은 엄연한 절도 행위이다. 재미 삼아 혹은 여행의 추억거리 정도로 여기기엔 뒤끝이 개운치 못하다.

- 조식 때 음식 싸가져 나오지 말기 : 유럽의 유스호스텔은 식당에 ‘음식을 외부로 싸가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을 게시해 둔다. 그런데도 접시 가득 빵이며 햄, 치즈를 가져와서는 빠른 손놀림으로 샌드위치를 만든 후 숨겨 나가는 한국인들이 제법 보인다. 일부 유스호스텔에는 영문 아래 한글로 ‘음식을 싸가지 마세요!’라고 써둔 곳도 있었고, 독일의 몇몇 유스호스텔은 한국인 배낭여행자들 때문에 무료로 제공했던 아침 식사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 객실 화장실 : 우리나라처럼 습식욕실이 아닌 건식 욕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이 바닥에 튀지않게..샤워 커튼을 잘 사용해야 한다.

- 벌금의 나라 파악 : ‘벌금의 나라’라 일컬을 정도로 도시 정화 캠페인과 질서 유지가 엄격한 싱가포르. 기념품 가게마다 ‘벌금의 도시, 싱가포르’라고 프린트된 티셔츠를 판매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실제 싱가포르에서는 공공 기관, 버스, 박물관, 도서관, 공연장, 엘리베이터, 슈퍼마켓, 백화점 등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어 흡연하다 적발되면 $1,000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다 적발돼도 벌금이 부과된다. 우리가 습관처럼 뱉는 껌은 아예 판매하지 않고 관광객이 자국에서 가져온 경우라도 공공장소나 거리에서는 씹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 물을 내리지 않는 것 또한 불법이며 택시 뒷좌석에 탈 경우에도 안전벨트를 매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 택시 기사는 물론이고 손님까지도 벌금을 내야 한다. 싱가포르의 벌금 제도에는 외국인 여행자라고 예외는 없다. 벌금 제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떠난다면 여행 경비를 모두 벌금으로 탕진해 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 여성들이 지켜야할 매너 :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할 매너 이상하게도 한국 여성들은 식사를 마친 후 테이블에 그대로 앉은 채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는(그곳이 미국, 호주, 캐나다, 유럽 등의 국가라면 더더욱!) 공공장소에서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것이 매너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이다. 반드시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해야한다. 또 호주에서는 음료수나 칵테일 주문 시 여성일 경우 반드시 빨대가 꽂혀 나온다. 이유인즉, 컵에 입술을 대고 마시는 여성을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하더라도 음료수는 빨대를 통해 마시도록 해야한다. 한국 여성들이 오해받기 쉬운 행동 중 하나는 같은 여성끼리 팔짱을 끼고 다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이었기 때문에 여행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동성 친구와 팔짱을 끼게 되는데 현지인들은 이를 동성애자의 애정 표현으로 여길 뿐이다. 괜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글로벌 매너는 보통 사람의 상식에 맞추는 것이 ‘상식’이라는거 잊지 말아야 겠다.

silverinews 편집부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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