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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글로컬 커뮤니티 케어 포럼 열려- 커뮤니티 케어에 의료‧보건‧복지 통합한 ICT 접목한 일본 사례 등 소개
  • silverinews 홍영미 전문기자
  • 승인 2018.09.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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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글로컬 커뮤니티 케어 포럼 열려
- 커뮤니티 케어에 의료‧보건‧복지 통합한 ICT 접목한 일본 사례 등 소개
 
(사진 1) 히가시 사이타마 병원의 나카노 도모키(中野智紀) 박사가 성공적인 일본의 지역포괄케어 사례로 커뮤니티 활동중심의 “삿테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빈부귀천(貧富貴賤)을 막론하고 사람은 누구나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맞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생활이나 집단, 사회 등의 변화에 따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복잡하고 복합적인 문제들을 인식하게 되고 여기에 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람도 불필요한 사람도 모두 ‘문제를 안고 있다’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지난 5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서 열린 ‘제4차 GLOCAL 커뮤니티케어 포럼’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고자 지역공동체 중심의 커뮤니티케어 추진 사례를 한‧일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글로컬(Glocal) 커뮤니티케어 포럼은 2017년 12월 1차 개최를 시작으로 지역포괄케어 모델의 국내외 사례를 통한 주요 현안 관련 논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이번 4차 포럼은 정부의 본격적인 커뮤니티 케어 추진 방침에 따라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를 개발하고자 한 ‧ 일간의 성공 사례를 참고로 한국형 커뮤니티 케어 사례 개발을 위해 열렸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제1부에서는 ▲히가시 사이타마 병원의 나카노 도모키(中野智紀) 박사가 성공적인 일본의 지역포괄케어 사례로 커뮤니티 활동중심의 “삿테 모델”을 소개했다. 이어 ▲후쿠나가 하지메(福永 肇) 교수는 일본의 지역포괄 케어 추진 배경과 병원 중심 지역포괄케어 사례로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 있는 “케이쥬 종합병원”의 시스템을 발표했다.
 
제2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현 과장이 “일본의 지역포괄케어가 한국 커뮤니티케어에 주는 함의” ▲강원도 횡성군 보건소 건강증진 안은선 담당관이 “주민자치 중심의 건강증진사업 사례” ▲마포희망나눔 김은주 사무국장이 “성미산 마을의 공동체 사업과 고령화에 대한 과제”를 주제로 각기 발표했다.
 
일본의 지역포괄 케어 사례 발표에 나선 히가시 사이타마 병원의 지역당뇨병 센터장이자 재택의료 연계 실장인 나카노 도모키(中野智紀) 박사가 소개한 “삿테(幸手)모델”은 지역의 의사회와 주민 등이 연계해서 커뮤니티 활동중심의 독자적인 지역포괄케어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사례이다.
 
삿테시 모델은 의사회 병원 3곳이 순번을 정해 재택요양 지원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 초기 집중지원팀 운영과 지역포괄 케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ICT 기반의 의료‧개호의 협력체계 (Tonet)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집약된 자원을 지역에 균등화시키는 접근으로 소셜워크(Social Work) 기능을 가진 케어 전문직(social care worker)들이 지역에 들어가 그들과 동반하여 같이 생각해가면서 돌봄 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토넷(Tonet)”은 ‘지역의료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네트워크상에 등록을 하고 카드를 발급 받은 환자의 의료 정보를 보존하여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의료기관 · 시설에 진료 내용이나 검사 결과, 복약 등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으로서, 주민(환자) 중심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병력이나 약물 등 환자의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처치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사진 2) 후쿠나가 하지메(福永 肇) 교수가 일본의 지역포괄 케어 추진 배경과 병원 중심 지역포괄케어 사례로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 있는 “케이쥬 종합병원”의 시스템을 발표에 앞서 일본의 국민 의료비 재원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킨죠대학(金城大学) 사회복지학과 후쿠나가 하지메(福永 肇) 교수가 소개한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 있는 “케이쥬 종합병원”은 병원 중심인 지역포괄 케어 시스템의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케이쥬 종합병원은 법인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리고 있는데 병원을 시작으로 개호시설과 복지시설을 종합해(재가 ‧ 입소 ‧ 이용 시설 등) 연계하는 ‘Health care system’으로 법인이 제공하는 의료에서 복지까지 병원 중심의 지역포괄케어를 이루어가고 있다.
 
이 시스템은 IT에 의한 정보 공유로 ‘1 환자 1 ID의 정보시스템’에 기록해서 의료 및 개호(돌봄) 정보를 케이쥬 헬스케어시스템의 각 시설에 공유하고 다른 여러 시설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뇌졸중 등 급성기 치료 후의 재활에 이어 퇴원 후의 정기검진 등의 의료연결은 물론, 개호나 재가서비스를 받을 때에도 의료정보를 참고한 시설 선택도 가능해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일본은 우리에 앞서 저출산 고령화로 급격한 인구감소와 인구 구조의 변화로 생산 가능한 젊은 층 인력이 줄어들고, 늘어나는 후기고령자(75세 이상)들에게는 빚을 내어서라도 의료와 개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후쿠나가 하지메(福永 肇) 교수는 “고령자의 의료비는 젊은 사람의 6배에 달해 공적보험의 한계와 늘어가는 재정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병원에 있는 노인들을 병원이 아닌 지역에서 돌보게 하여 의료비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 지역포괄케어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지역포괄케어는 후기고령자가 가장 많아지는 2025년을 앞두고 지역 분석과 서비스 계획을 정비해 계획을 실현해 간다는 것을 목표로 하여, 국가가 지역포괄케어의 개념도를 제시하고 시정촌(지자체) 각각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문제를 자립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3년 전부터 본격화됐다.
 
우리나라도 가능한 한 살아오면서 익숙해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의 지역화와 포괄화라는 의의에서 지역포괄케어가 주목받고 있다.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의료”와 “개호(돌봄)”와 “생활지원”을 받으면서 남은 시간을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지원의 지역연계라는 개념을 시작으로 정부는 지난 2월부터의 본격적인 커뮤니티케어 추진 방침에 따라 이달 9월 중 커뮤니티케어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제4차 글로컬 커뮤니티케어 포럼은 일본 지역포괄케어의 앞선 사례들을 통해 시정촌이 중심이 되어 이용 ‧ 입소 ‧ 재가 등 개호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와 의료법인이 중심이 되어 의료기관이 방문간호나 개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를 접했다. 특히 보건과 의료와 개호(돌봄)를 복합적으로 서비스하는 단일 법인이 ICT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보면서 IT강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더욱 완성 진화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융합 복지서비스의 일반화된 전개에 시사점을 주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언제 어디에서든 개인별 맞춤 의료‧돌봄 서비스를 알아보기 위해 스마트폰 앞에서 병력과 정기검진의 알림은 물론, 혈당 · 혈압 등 체크와 식단과 약을 처방받고, 필요한 검사내용을 확인하면서 적정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편리한 혜택을 누리는 모습을 참석자들이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부천시 노인 의료‧보건‧요양 관계 전문가 1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이종구 교수와 가정의학교실 조비룡 교수가 각각 제1부와 제2부 좌장으로 나서 토론 및 진행을 맡았고, 허봉렬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장이 종합토의를 이끌었으며 유한대학 U-보건의료행정과 남상요 교수는 시종일관 일본 발표자의 발제와 질의응답까지 통역을 맡았다.
 
이날 포럼은 노인 및 50+세대 전문방송 채널인 실버아이TV가 전체 세션을 녹화했으며 이달 하순부터 약 3주에 걸쳐 매 주말(토, 일요일) 순차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silverinews 홍영미 전문기자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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