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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야 에세이] 마음에 대하여 ㉞
 
 
인생_#34. 노력의 정의, 어리석음과 지혜로운 자
 
 인간들은 모두 각자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다 이루어질 것으로 알고 기도를 하거나, 그 어떤 존재에게 매달린다. 하지만 전생에 스스로 지은 바가 없으면 아무리 피나게 노력을 하거나 어떤 존재에게 울고불고 매달려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진리이치다. 그러므로 노력이라는 말로 자신을 스스로 위안 삼고 거듭날 것으로 생각하고 살지만 대단한 착각이다.
 
노력해서 뭐든 다 될 것 같으면 인생살이에서 무슨 걱정이겠는가. 결국, 어리석은 인간은 자신의 본성으로 형성된 관념에 따라 죽을 힘을 다하고 살지만, 진리이치에 따라 전생에 지어놓은 바가 없으면 그 노력은 깨진 독에 물 붓는 것과 같다 할 것이고, 세월이 흘러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서 그 노력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지혜가 있는 자는 노력을 해서 될 것과 안되는 것을 알고 살아간다.
 
이것은 타고난 본성을 기반으로 형성된 각자 의식의 문제다. 이치를 모르면 지푸라기에 매달리고 이치를 알면 썩은 줄과 동아줄이 무엇이 다른 것인가를 알게 되니 이것은 오로지 각자의 의식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밥을 먹고 산다고 해서 모두 의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옳고 그름인가를 아는 것이 진정한 의식의 정의라고 해야 이치에 맞는 말이 된다.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아집된 관념에 따라 노력을 하지만 지혜가 있는 자는 스스로 관념을 이치에 맞는 말에 비추어보고 이치에 맞지 않는 관념이면 그것을 스스로 버릴 수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물이 나오지 않는 마른 우물만 파면서 언젠가 물이 나올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일생을 헛다리만 짚고 살아가는 격이니 이 어찌 안타깝지 않겠는가.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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