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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야 에세이] 마음에 대하여 61
 
참나를 찾아서_#17. 마장과 빙의
 
 사람들이 ‘마장(魔障)’이 끼었다는 말을 한다. 이 마장이라고 느끼는 장애는 내가 전생에 지은 나 자신의 업에 의해 죽은 사람이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고, 이것이 결국 자업자득, 인과응보에 따른 내 마음의 응어리가 된다. 그러므로 이 마장을 없애는 것이 업을 소멸하는 것이라고 해야 이치에 맞는 말이 된다. 따라서 마장(빙의)의 장애를 없애는 방법은 나 자신의 의식에 달려 있는 것이고, 이것을 푸는 방법은 응어리진 그 마음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해야 이치에 맞는 말이 된다.
 
하지만 불교는 이 마장의 원인을 알지 못하고 사상적으로 “여섯(육근) 감각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어느 한 감각의 매듭이 풀리면 여섯 매듭이 동시에 풀린다. 이같이 하면 온갖 허망한 것이 없어지고, 깨달음을 얻으며 참된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내가 말하는 매듭이란 ‘내 업에 의해 스스로가 만든 응어리진 마음’이므로 이 마음을 풀면 매듭, 괴로움(업)은 눈이 녹듯이 사라진다고 나는 말했다. 따라서 어떤 말이 이치에 맞는가를 정립하는 것은 각자의 의식에 따른 스스로의 몫이다.
 
따라서 내가 이생에 존재하는 것은 나의 매듭(업. 굳어진 마음)이 있어서이고. 그 매듭에 따라 인생을 사는 것이 전부다. 나 자신이 이생에 존재하는 이유는 그 매듭을 풀기 위해 존재하는 것뿐이고 내가 잘나서 우월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생에 내가 그 매듭을 어떻게 풀어가는가에 따라 내일, 모레, 다음 생, 내가 풀어야 할 매듭(흔적)으로 남게 될 뿐이다. 그래서 나는 그 매듭(흔적)에 따라 만나는 것을 업연(業緣)이라고 말한 것이고, 존재의 이유는 이생에 내가 이 매듭을 어떻게 풀 것인가의 문제만 남는다. 그러므로 빙의가 되어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이 마음 작용만 알면 얼마든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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