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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 시대, 상담의 역할을 논하다- 노인복지 서비스 연계, ‘공경’의 마음을 담는 것 중요
  • silverinews 홍영미 전문기자
  • 승인 2019.07.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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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 시대, 상담의 역할을 논하다
- 노인복지 서비스 연계, ‘공경’의 마음을 담는 것 중요
-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정부는 2026년까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보편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전국 8개 지자체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실시하며 커뮤니티케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며 돌봄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에 대한 노인복지 상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는 ‘커뮤니티케어 시대, 상담의 역할을 논하다’를 주제로 노인복지 상담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실무 현장의 상담 종사자들을 비롯한 학계, 교육 관계자들은 물론 어르신들도 다수 참석해 주목됐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센터장 희유 스님)는 “2009년 개소 이후, 10여 년간 3만여 명의 노인전문상담을 진행하면서 얻은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공유하고, 세미나를 통해 커뮤니티케어시대에 노인복지상담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발전방안에 대해 타 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해 보다 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1) ‘커뮤니티케어 시대, 왜 지금
노인복지상담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는 권중돈 교수(목원대)
기조강연을 맡은 권중돈 교수(목원대학교)는 ‘커뮤니티케어 시대, 왜 지금 노인복지상담인가’를 주제로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의 방향과 내용을 설명하고, 노인복지상담의 특성과 현상에 따른 노인상담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권 교수는 노인복지상담의 특성상 “노년기 상담에 대한 인식 자체가 낮고, 어디서 해야 하는지 모르며, 상담내용이 미비한 현상이 있다”고 밝히고, 더불어 “감정표현의 억제와 우울, 고독, 자살 등 우울성향 ‧ 경직성 ‧ 수동성의 증가로 인해 상담과정에서 동기와 자발적 변화 노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담을 통해 변화와 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목적으로서의 상담’과 다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상담’으로 구분하고, “서비스연계 사업이 아닌 마음을 어루만지는 심리상담 즉, 목적상담 서비스가 커뮤니티케어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커뮤니티케어에 누가 참여하여,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떻게 자원을 동원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만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원조와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노인복지상담의 방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치열한 고민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떤 방법으로 마음에 ‘공경’을 담아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 시간에는 남석인 교수(연세대)를 좌장으로, 희유 스님(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장), 고현주 부장(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사회서비스교육), 김영혜 센터장(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이 각 기관별 실천경험 및 상담교육 현황과 제안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2) 희유 스님(서울시어르신상담
센터장)이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의
실천경험과 제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먼저 희유 센터장은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의 실천경험과 제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고령화로 인한 각종 노인문제의 심화, 베이비부머의 등장, 돌봄의 사회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는 상황에서 2009년 서울시 신(新) 노인 정책에 따라 노인과 가족의 심리 ‧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상담기관으로 출발했다”며 설립 취지를 밝혔다.
 
사업 내용으로는 “일반상담, 특화상담(자살, 분노(화) 조절, 민생, 성(性)), 연계전문상담 등의 ‘상담사업’과 사례발굴을 위한 홍보 및 인식개선,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상담지원을 위한 자원관리, 네트워크, 교육, 연구 등 ‘교육사업’으로 구분되어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담센터 10년의 실천경험과 사례 발표를 통해 ‘사회복지상담 모델 확산, 지역 노인종합복지관 상담사업 활성화, 기관 간 네트워크 활성화, 사회복지현장 실무자들의 상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등의 요구를 촉구했다.
 
(사진 3) ‘노인상담 교육 현황 및 제안’
을 주제로 발표 중인 고현주 부장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사회서비스
교육)
이어서, 고현주 부장(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사회서비스교육)은 ‘노인상담 교육 현황 및 제안’ 주제의 발표에서 보건복지종사자 대상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의 지속 확대를 위해 KOHI(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사회서비스분야 주요 교육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사이버 교육을 포함한 노인의 지역사회 돌봄을 위한 ‘사회복지(노인)상담교육’의 필요성과 상담교육 현황 보고를 통해 사회복지현장 최일선에 있는 노인상담업무 담당자의 상담역량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제도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욕구 유형별.단계별 교육체계의 강화, 현장 실천력을 제고 할 수 있는 상담 및 사례관리 기법의 공유, 교육기관과의 협력 및 참여, 보건과 복지 현장실무자 연계 및 협업 개선 등을 위해 현장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4) 김영혜 센터장(영등포구노인
상담센터)이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의
실천경험과 제안’ 주제의 발표를 하고
있다.
김영혜 센터장(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은 ‘영등포구 노인상담센터의 실천경험과 제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영등포는 지역 특성상 개인주택 밀집 지역의 쪽방 거주 노인 등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발굴해 서비스 제공으로 연결하는 현장밀착형 맞춤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담봉사를 중심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약계층 어르신의 우울감 감소 및 연대감 회복을 목표로 하여, 면대면 방문상담 등의 ‘아웃리치 상담’, 의미 있는 기억과 긍정적 정서를 회상하여 미해결된 과제로 인한 갈등과 감정을 다루는 ‘집단상담’, ‘내방상담 및 전화상담’, ‘찾아가는 상담(이동상담소)’ 등의 실천 경험을 발표했다.
 
아울러 ‘노인상담 인식개선 활동과 상담자원봉사자 역량강화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지역주민 참여형 노인상담’이라는 사회복지상담 실천모델을 위해 노인상담교육의 시스템화와 관내 노인복지기관 네트워크화를 강조했다. 또한 “후원금 비중이 큰 만큼 지자체의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silverinews 홍영미 전문기자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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