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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야 에세이] 마음에 대하여 92
 
 
참나를 찾아서_#48. 자연과 인간
 
 모든 생명체는 자연의 흐름 속 똑같은 자연의 조건 속에 그 영양분을 받고 자라고 있다. 이 같은 말은 누구라도 입이 있으므로 다 할 수 있는 말이다. 이 자연의 이치를 각자의 의식에 따라 얼마만큼 인지하고 사는가에 달려 있는데 인지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진리 속에 사는 존재이므로 이 진리이치를 알고 지혜를 얻기 위해서이다. 이 작용을 알아가도록 하기 위해 자연은 인간으로의 삶에 기회를 준 것이 전부이다. 그러므로 이 진리이치를 알아야만 내가 왜 존재하는가를 알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괴로운 윤회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며, 이 이치를 알기 위해 태어나기 괴로운 인간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므로 인간으로 태어난 지금 이 순간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겠는가.
 
지금 ‘나’라는 것은 보이지 않지만, 내 마음이라는 진리의 기운, 마음의 형상(形象)을 그대로 나타내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생에 내 육신의 모습, 환경과 마음은 전생의 마음의 흔적에 따라 마음이 형상(形象)으로 빚어져 화현(化現)으로 빚어진 것이 전부이니 마음에 흔적을 좁혀가는 것이 이생에 나의 인연으로 내 몸을 만들어가고 있는 세포에게도 내가 할 도리가 아니겠는가.
 
우리가 성인(聖人)이라는 말을 하지만 진리이치를 아는 자, 자연의 섭리를 아는 자, 생과 사에 걸림이 없는 마음을 가진 자를 진정한 성인(聖人)이라 한다. 이러한 성인 앞에 응어리지고 굳어진 내 마음을 다 풀지 못하고 내 마음에 흔적을 지우지 못한다면 사람의 운명은 답 없는 윤회 속 방랑자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무의미하게 살 뿐이며 언제 다시 이생처럼 이 법을 만날지 모르는 기약 없는 먼 미래만 존재할 뿐이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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