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쌓아온 경험 자체가 글쓰기의 소중한 경쟁력”
  - 50플러스 중부캠퍼스 개관특강 서민 교수

서울 50플러스 중부캠퍼스가 개최한 3월 개관기념 특강 “어른의 발견” 4번째 강사인
단국대 의대 서민 교수(기생충학)의 강연이 3월 9일 저녁 중부캠퍼스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50대 참석자가 120개 좌석을 꽉 채운 가운데 열린 특강에서 서민 교수는 2시간 동안 “삶을 가꾸는 글쓰기” 소주제로 50대가 강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글쓰기에 대해 훈련과정과 방법, 책 출간의 가치를 유머와 위트로 흥미롭게 설파했다.

서민 교수는 누구나 가진 자기만의 경험이 글을 돋보이게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TV에 막장 드라마가 많은 이유를 “다수 작가들이 국문학 전공 출신들로, 드라마에 적용할 수 있는 인생단계에서의 실제적 경험 보다는 상상에 의해 ‘드라마틱’한 내용으로 구성하는 경향 때문“이라 진단하고, ”인생 50년을 살아온 50대는 자신이 겪은 온갖 현실의 경험들이 탁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어서 글쓰기 소재로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글을 하루에 1가지라도 일정량을 꾸준히 써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뒤늦은 글쓰기에 대한 희망과 용기가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 5번째 특강은 오는 3월 16일 저녁 7시부터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의 “돈, 집, 마을, 나의 재구성” 주제로 열린다.

silverinews 신기현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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