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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년 설계.., 건강·돌봄·일자리·가족 관계 등에 적극 개입 필요- 노인과학자들, ‘활동적 노화에 대한 최신 지견(知見)과 실제’ 심포지엄에서 강조
새로운 노년 설계.., 건강·돌봄·일자리·가족 관계 등에 적극 개입 필요
- 노인과학자들, ‘활동적 노화에 대한 최신 지견(知見)과 실제’ 심포지엄에서 강조
 
연구주제별 심포지엄 ‘활동적 노화에 대한 최신지견과 실제’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회장 김현숙)가 지난 29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지속 가능한 활동적 노년’ 주제로 개최한 2019 학술대회는 오전에 4개의 연구주제별 심포지엄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연구주제별 심포지엄 중에서 ‘활동적 노화에 대한 최신지견과 실제’를 주제로, 한동희 소장((사)노인생활과학연구소), 정순둘 교수(이화여대), 조비룡 교수(서울의대), 손상준 교수(아주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수원시 노인정신보건복지센터장)가 발표했다.
 
먼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의 새로운 해석'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동희 소장은, 인구고령화로 인한 길어진 노년에 적응하고 노년을 새롭게 재설계하기 위해서는 건강, 돌봄, 일자
한동희 소장 ((사)노인생활과학연구소)
   리, 가족, 사회적 관계 등에서 보다적극적인 개입과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02년 활기찬 노년(Active Aging)에 대해 사회참여, 건강증진, 안전의 영역으로 그 개념을 정리했고, 2015년 세계장수센터(ILC) 본부에서 평생교육을 첨가해 4가지 축으로 액티브 에이징을 전개하고 있다며, “시대마다 활기찬 노년의 개념은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수정돼왔다”고 설명했다.
 
한 소장은 ‘건강한 노년’과 ‘활기찬 노년’의 관점 차이, 새로운 의미의 건강, 건강한 노인을 지속적으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유지하게 하는 방안, 건강하지 못한 노인들을 위한 돌봄의 관점에서의 액티브 에이징, 지속가능한 활기찬 노년을 지원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관점 등을 고찰했다.
 
아울러 바람직한 고령친화 도시 구축과 커뮤니티케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엑티브 에이징의 전략이 함께 수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발표한 정순둘 교수(이화여대)는 ‘활동적 노화를 위한 고령친화커뮤니티의 역할’에서, 활동적 노화를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요인들 중 고령친화커뮤니티에 초점을 두고 그것이 활동적 노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폈다.
 
정순둘 교수 (이화여대)

그는 고령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신체적 ·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또한 활동적 노화를 위한 고령친화커뮤니티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보았다.

 
정 교수는 ‘연령통합 및 세대통합 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분석 결과에서 활동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중년세대와 노년세대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년세대의 경우 사회적 환경과 서비스 환경, 그리고 공동체 의식이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지만, 노년세대의 경우 사회적 환경과 공동체의식이 중요한 영향 요인이라는 것이다.
 

한편 공동체의식은 연령집단 ·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집단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결과적으로 활동적 노년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궁극적 인식의 확산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고령친화환경에 대한 인식과 역할, 그리고 공동체의식의 복원이 매우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비룡 교수 (서울의대)

세 번째 발표에 나선 조비룡 교수(서울의대)는 ‘성공노화를 위한 임상적 관리’를 주제로, 임상의료에서 성공노화를 위한 방안들이 어떤 것이 있고, 어떠한 것들이 논의되고 있는지를 급성 및 만성 질환들의 관리 · 건강 연령의 측정 · 임상 예방적 관리 · 의료체계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그는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의 고민은 오래 사는 것 못지않게 젊음을 유지한 채로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일컫는 건강은 신체적인 건강 외에도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포함해, 사회적인 역할을 수행해 내며, 보람을 갖고 행복하게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을 말한다는 것이다.
 
또한 조 교수는 “현재까지 밝혀진 성공노화 방안들을 살펴보면, 영양,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의 유지와 사회적인 활동”이라며, 왕성한 활동과 긍정적인 마음을 많이 갖도록 하는 것이 성공적 노화에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손상준 교수(아주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수원시 노인정신보건복지센터장)는 ‘회복탄력성 강화를 통한 노인정신건강 증진’을 주제로 다루었다.
 
손상준 교수 (아주대 의대)

손 교수는 “예전에는 노화를 나쁘게만 생각했지만 노년기에 접어드는 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한다는 증거들이 나오면서 노화와 관련된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수록 다양한 심리사회적 개입이 건강한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건강 상태에 달린 것이 아니라 건강 관련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노년기의 자가 관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영양관리와 신체활동이며, 이는 노인의 건강 및 삶의 질에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근거기반의 지역사회 노인우울증 관리를 위한 ‘금메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제 사례관리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희망메달’이라고도 하며, 지역사회를 거부하는 노인 우울증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건강지킴이(사례관리자)가 규칙적인 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서비스 대상자를 모니터링하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손 교수는 이 프로그램은 무작위 배분 환자 대조군 연구를 통해 그 효과성이 검증됐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현장에 적용 및 보급 방안을 모색했다.
 

홍영미 전문기자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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