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고령사회포럼 “60+의 일자리” 주제로 개최

<사진 : 최성재 원장(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주제발표>

(사)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 제26회 고령사회포럼이 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학자, 연구자, 공무원, 현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지속가능 고령화사회 대책: 60+ 에 대한 일자리 제공” 주제로 열린 포럼 인사말에서
윤종률 회장 (연합회)은 “성공적인 노화의 3요소 (질병없이 건강, 생활기능 유지, 사회활동 참여지속)와 삶의 질 평가 4요소 (질병, 빈곤, 역할 상실, 소외)의 4가지를 아울러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일을 가지는 것”이라며 고령자의 일자리 주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자인 최성재 원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시간 동안의 발표에서 60+ 고용정책의 필요성과 현황, 고용정책 추진 방향과 대안을 논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와 고령자의 일자리가 상충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60~79세의 희망 보수 수준이 50~150만원 범위에서 가장 높은 점을 주목해햐 한다 말하고 월 100만원으로 많은 고령자들의 일자리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창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원장은 우리 사회에 연령을 기준으로 노인과 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차별하는 현상 (연령주의: ageism)이 심회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연령주의가 고령자 고용을 가로 막는 가장 큰 장애요인임을 우려했다. 이러한 연령주의를 배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고령화사회 서포터스 (Supporters of Aging Society)”를 출범시켜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 밝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토론자로 나선 신성식 기자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 /논설위원)는 조기 퇴직자의 국민연금 수령 연령 전의 소득 크레바스, 고령자의 사전 전직훈련 미흡 등 여러 현실적 이슈들을 진단했다. 신기자는 대책으로 각종 일자리 가능성을 논하면서 코이카 (국제협력단), 무역협회 등을 통한 해외취업, 봉사 등과 사전 은퇴설계를 통한 창업, 농업분야로의 관심, 육아나 보육 등 케어(돌봄) 일자리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둘째 토론자인 조신행 과장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은 고령자를 전기노인(65~74세)과 후기노인(만 75세 이상)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간 정부정책이 이의 구분 없이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수립되어 왔고 후기노인이 상대적으로 정책대상에서 소외되어 왔다고 말하고, 향후 전기노인 뿐 아니라 후기노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고용부가 준고령자를 위한 정책을 펼쳤고 보건복지부가 65세 이상의 정규 노동시장에 취업하기 어려운 노인 대상으로 일자리 사업을 실시해왔는데, 향후에는 예비노인 및 노인계층의 사회참여활성화와 소득보충을 위해 두 처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ilverinews 신기현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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