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음악으로 자리 잡은 트로트. 이제는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젊은층에서도 트로트에 많은 관심을 갖는 요즘, 트로트의 뿌리가 된 불멸의 옛가요를 트로트 영파워를 통해 알아가며 세대를 초월한 명곡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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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노래든지 성용하가 부르면 달달하고 따뜻하다. 타고난 부드러운 목소리에 은은한 미소가 번지는 멋진 비주얼이 더욱 노래의 분위기를 살려낸다. 그래서 트로트계의 로맨티스트, 일명 ‘트로맨스’로 불리우는 성용하가 애정하는 우리의 옛 가요가 궁금해진다.
구성진 가락일지, 애절한 이별 곡일지 가늠하는 가운데 도착한 답변을 듣고 나니 성용하에게 딱 어울리는 곡이었다. 바로 나훈아의 ‘사랑’이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 내 여인아~” 그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사랑의 첫 소절을 들으면 성용하가 트롯맨스임을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까?
나훈아의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구애하기 딱 좋은 감미로운 발라드 곡으로 1983년 ‘18세 순이’와 함께 발표된 곡으로 나훈아가 작사・작곡했다. 당시 배우 김지미와의 결별 이후 방송활동을 재개하면서 부담스러운 이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만 나훈아의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잡음을 잠재웠던 곡이기도 하다.
성용하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담은 나훈아의 ‘사랑’을 최고 애정하는 가요로 꼽은 이유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아침에 성용하를 깨우며 불러주던 곡이기 때문이란다. 잠들기 전에 불러주는 자장가처럼 잠을 깨우며 불러주는 사랑의 노래라니 정말 성용하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딱 어울리는 곡이 아닐 수 없다.
silverinews 허길우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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