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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12) 귀국선(1949년 作)- 손노원 작사 / 이재호 작곡 / 이인권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1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면서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 광복 이후 일본과 중국 등 타국에서 돌아오는 귀국공포들의 감격을 표현한 노래. 1절은 감격을 2절은 들뜬 마음을 3절은 희망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처음 취입한 신세영의 곡보다는 1950년대 이인권이 재취입한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해방이다. 드디어 1945년 광복을 맞은 국민들의 벅찬 감격은 온 거리마다 물결쳤다.
 
오랜 세월 나라를 잃은 국민으로 살아야 했던 시대의 아픔이 광복을 맞으며 눈 녹듯 녹았다고는 하지만 이미 잃어버린 시간과 청춘은 어찌할 것인가?
 
그러나 지난 시간은 그러하더라도 희망을 외쳐야 했고, 그 희망의 노래가 귀국선으로 탄생된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식민의 시대적 상황으로 타국에 나가 있던 국민들도 적잖이 있었던 그 시절, 해방이 되고 조국 땅을 밟는 귀국 동포들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가늠해본다.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으나 긴 출장으로 집을 떠나있던 사람들이 일을 마치고 귀가할 때의 안도감은 모든 피로를 잊게 해주는 것에 비교해 보면 상상할 수 없는 감격과 설렘이 귀국 동포들을 지배했을 것이다.
 
망망대해 바다를 건너 조국 땅 항구가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면 귀국선 뱃머리에서 어머니를, 아버지를, 형제들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던 동포들이 눈에 선하다.
 
귀국선은 시대의 노래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귀국선이라는 희망가를 불렀던 것처럼 2021년 현재, 우리에게도 희망가가 필요할 것이다.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시대에서 벗어나 희망을 노래하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다려 보며 귀국선의 한 소절을 흥얼거려 본다.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silverinews 허길우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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