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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인간성 합쳐진 ‘휴먼 테크놀로지’, 고령자에 행복과 편리 제공-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제6회 K-시니어비즈넷 포럼 개최
  • silverinews 조운현 객원기자
  • 승인 2021.07.05 15:16
  • 댓글 1
- 뇌과학 근간으로 인간 및 컴퓨터 간의 자연스런 상호작용, 생각으로 기기 작동시켜
 
“보다 감성적인, 무형의 가치에 대한 중시 등 ‘인간 중심’ 디자인으로 기술이 변화하면서 시니어를 위한 휴먼 테크놀로지가 미래가 아닌 지금 실현되고 있습니다.”
 
권지은 상명대 지능데이터융합학부 교수는 지난 28일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제6회 K-시니어비즈넷 온라인 포럼에서 '시니어를 위한 미래의 휴먼 테크놀로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교수에 따르면 좌뇌 중심의 이성적인 활동이 중시됐던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를 거쳐 우뇌 중심으로 ‘창의적인, 감성적 개념’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앞으로의 시대가 ‘컨셉추얼 에이지(conceptual age)’이며, 이 시대에는 소비자들이 경험, 디자인, 스타일, 스토리 등의 감성적이면서 무형적 가치를 중요시하게 되고, 창조적·독창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하이컨셉의 시대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특히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 3차원 인쇄, 나노 기술 등이 급격한 발전을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뇌과학이 이러한 분야에서 가장 근간이 되며 인간 중심의 사고와 서비스의 쟁점이 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전략기술 트렌드로 뇌과학 기반의 BCI(Brain-Computer Interface),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 인공지능, 뉴로모픽 하드웨어(Neuromorphic Hardware) 등이 발전할 전망이라 언급했다.
 
[▲ 휴먼 테크놀로지는 인간의 편리와 행복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출처: 권지은 교수 발표자료)
권 교수는 이런 배경에 따라 인간 중심의 행복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휴먼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먼저 사람과 기계 · 컴퓨터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NUI: Natural User Interaction)의 대표적인 사례로 BCI(Brain-Computer Interface)를 들었다. 일례를 들면 사용자의 머리에 접촉시킨 센서를 통해 뇌파를 감지하는 것으로서 사용자가 생각하는 대로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실제로 뇌파로 드론의 좌우상하 움직임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따라서 노화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어르신의 경우 머릿속으로 음료를 들고 싶다고 생각하면 팔에 부착된 기계가 움직여서 들 수 있게 해주는 휴먼 테크놀로지가 이미 개발되어 있다는 것이다.
 
[▲ 권지은 교수는 머리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뇌파로 드론의 좌우상하 움직임을 시연하는 해외의 사례를 제시하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크게 도움 될 수 있는 기술이라 설명했다] (출처: 온라인 방송 캡쳐)
아울러 IoB(Internet of Brain/Biosignal) 기술도 언급했다. 눈에 부착하는 렌즈에 심어진 센서를 통해 신체적 리듬 등 생체신호 감지가 가능해, 노인에게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족 등 주변에게 휴대폰을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되는 기술이다.
 
빅데이터 기반과 라이프로그(Lifelog)도 휴먼테크놀로지의 하나이다. 빅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 분석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카메라나 SNS 등을 통한 생활상 기록을 통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보안 시스템의 기능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몸에 부착하거나 입는 ‘웨어러블 기기’는 시니어에게 헬스케어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르신들이 즐겨 쓰는 중절모자에 생체신호를 수신하는 장치를 넣어 심장마비, 뇌경색 등의 신호를 전송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기술의 사례도 있다. 고령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경우 머리에 쓰는 HMD(Head Mounted Display)와 같은 가상현실 기기의 도움으로 마치 외국의 유명거리를 걸어 다니는 것처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새의 소리를 듣고 산림욕 하듯 삼림과 흙의 냄새를 맡으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어 있다고 권 교수는 말했다.
 
[▲ 몸이 불편한 고령자는 가상현실을 통해 마치 해외여행을 직접 간 듯 즐길 수 있다.] (출처: 권지은 교수 발표자료)
아울러 3D 프린팅, 4D 프린팅을 통해 안면 부위, 장기나 인공 뼈 같은 신체 일부를 만들어서 노인이나 장애인의 헬스케어 부문에 적용하는 의학 보조기구 및 장애 극복을 위한 융합 의학기술이 등장했다.
 
한편 로봇을 통해 사람과 감성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기술과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외로운 노인에게는 사람이나 동물 인형 형태의 로봇이 눈을 깜박이며 눈을 맞추거나 고개를 흔드는 정도인데도 정서적 교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고령자는 살아있는 동물을 일일이 케어하기 어렵고 애완견 질병, 죽음 등으로 인한 이별도 충격일 수 있기에 감성기술이 가미된 로봇이 행복과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견을 표했다.
 
특히 이러한 감성 로봇의 경우 사용자의 감성 · 표정을 인식하고 그에 대해 대응하는데, 객관화하기 어려운 감성 부분을 얼굴표정 만이 아닌 피부 톤, 행동, 동공의 움직임 등을 통해서도 인식할 수 있을 만큼 카메라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로봇을 통해 사람과 감성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기술과 제품이 등장했다] (출처: 권지은 교수 발표자료)
주제발표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권 교수는 가상현실 기기가 고령자들의 사용에 무리가 있지 않은지 여부에 대해, 과거 약간의 어지러움을 발생시키는 측면이 있었으나 기술로 많이 감소시켰고 보완해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휴먼 테크놀러지의 노인복지 분야에서의 활용성에 대한 추가 설명에서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과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시니어를 위한 지능형 창작 도구를 소개했다. 이는 영상편집을 위한 앱(어플)을 개발하는 것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서 편집을 자동화시켜주는 기능, 그리고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UX 설계기술 등이라고 설명혔다. 편집 자동화의 경우, 일례로 선택된 사진 10장을 일일이 편집할 필요 없이, 특정 스타일로 편집하라는 명령에 해당 스타일로 자동적으로 편집을 완료한다는 것이다.
 
또한 요양병원 등에서 돌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간호인력을 도울 수 있는 로봇(예: 이송 로봇)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향후 웰빙 뿐 아니라 웰다잉에서도 인간 중심의 휴먼 테크놀러지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주제발표와 답변을 마쳤다.
 
 

silverinews 조운현 객원기자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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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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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생각 2021-07-05 17:31:42

    영화에서 보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니 참으로 인간의 능력이 놀랍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연구에 힘쓰는 과학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시니어를 위한 발명이 곧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일이 될 테지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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