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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50)초우 (1966년 作)- 박춘석 작사 / 박춘석 작곡 / 패티김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1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출처 : 다음 이미지]
 
1960년대 초반 미국에서 활동하다 귀국한 패티김이 귀국 후 처음으로 발표한 곡이자 패티김의 대표곡이다. 원래 1962년에 만들어진 곡이었으나 패티김의 미국 활동으로 녹음되지 못하다가 1966년 정식으로 녹음, 발표되며 히트했다.
 
어린 나이의 필자 눈에 비춰진 패티김은 굉장히 낯설었다. 큰 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에 이국적인 얼굴 생김은 '우리나라 사람인가?' 싶은 의문도 들었다. 
 
미8군에서 노래를 시작했다하고 이름도 패티김이다. 평범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패티김의 가창력마저도 생소할 정도로 멋들어졌다. 초우의 도입부만해도 트로트 창법이 아닌 클래식 가수가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필자가 기억하고 느꼈던 패티김에 대한 이미지라고 할까? 
 
미8군 무대에서 이미 스타로 활동하던 패티김은 역시 진취적인 여성임을 증명하듯 더 넓은 세상에서의 삶을 꿈꾸며 1963년 미국으로 건너갔다고 한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박춘석에게 건네받은 ‘초우’를 테이프에 녹음만 해놓았고, 몇 년의 타국 생활에 지쳐있던 패티김은 미국 생활을 마치고 다시 귀국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식 녹음을 하고 초우로 진정한 패티김의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패티김이 미국에서의 생활에 안착해서 그곳에서 활동을 했다면, 그래서 고국에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초우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녀의 실력 정도라면 미국에서도 대단한 가수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패티김의 초우’는 없었을 것이다. 초우가 지니고 있는 사연을 돌아보니 이 명곡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silverinews 허길우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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