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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78) 고래사냥 (1975년 作)- 최인호 작사 / 송창식 작곡 / 송창식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고래사냥 악보 = 네이버 이미지]
대한민국 포크그룹의 전설인 트윈폴리오 출신 송창식의 첫 솔로 앨범의 수록곡이자 빅히트곡이다. 
 
고래사냥은 소설가 최인호가 가사를 붙이고 송창식이 작곡 및 노래한 이곡은 청춘의 자유와 방황을 그린 작품으로 훗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한복을 입은 수수한 남자가 가슴을 강타하는 듯한 목소리로 ‘떠나자..고래 잡으러’를 외친다. 지금의 나이 50대라면 이 노래를 기억하고 따라부를 수 있을 정도는 될 것이다. 
 
유신 독재 타파와 민주화 운동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는 즈음, 그 당시 젊은이들에게 가장 큰 과제는 사랑이나 진학 보다는 나라에 대한 걱정과 사회에 대한 반항의식이었다. 
 
그 의식은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에 짓눌려 활개를 펴지 못하고 오롯 젊음이들의 고뇌로 이어졌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예술가 송창식은 동명의 소설을 창작한 최인호와 의기투합! 젊은이들이 울분을 참아내며 부를 수 있는 명곡을 탄생시킨다. 
 
가요는 그렇게 사랑이나 이별이라는 개인적인 삶을 다독이는 역할 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 정의와 인권에 대해서도 각별한 의미를 둔다. 
 
특히 1970년대는 더욱 그랬다. 술 한잔이 들어가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한 소절, 친구들과 한 데 어울리면 또 한 소절.. 그렇게 당시 젊은이들의 찬가가 되었던 ‘고래사냥’ 이제 젊은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모를 것이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가요도 흘러 의미가 퇴색된다 해도 당시의 청춘을 붙잡아 두었던 노래 한 소절이 이렇게 짧은 지면에서라도 기억될 수 있음은 다행이 아닐까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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