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예·오락 트로트·연예뉴스
[기획칼럼] 명곡 순례 (95) 앉으니 서나 당신 생각 (1982년 作)- 김양화 작사 / 현철 작곡 / 현철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민주화 운동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9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1982년 12월 아세아레코드에서 ‘현철과 벌떼들’의 이름으로 발매한 곡. 앨범의 가수 이름은 현철과 벌떼들이지만 거의 현철 솔로 앨범에 가깝다. 또한 1969년 태현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현철이 오랜 세월을 무명가수로 지내다가 마침내 현철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한 곡이기도 하다.
 
누구나 인생에서 세 번의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다. 인생 반전을 뜻하는 말일 것이다. 대중 가수들 역시 이런 반전을 맞이하며 무명에서 탑스타가 된 경우가 적지 않다. 아주 사소한 계기나 아주 중요한 인물을 만나거나... 그 반전의 씨앗은 우리가 모르는 어느 곳, 어느 시간에 뿌려져 있게 마련이다. 그 씨앗을 잘 찾는 것이 우리의 몫일지도 모른다.
 
현철 역시 1969년 데뷔해 이름이 알려진 1980년대 초반까지 월세방을 전전하는 밤무대 무명가수였다.
 
태현철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서 활동하던 현철은 1970년대 중반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최고 작곡가인 박성훈과 동료들이 결성한 밴드에 보컬리스트가 되고 이 인연을 계기로 아세아레코드의 최치수 대표를 만나면서 현철의 이름을 알린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과 ‘사랑은 나비인가봐’가 수록된 앨범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소중한 인연과 인물들이 있었기에 현철은 서러운 세월을 이겨내고 트로트의 황제가 된 것이다.
 
허나, 이 과정에서 분명히 현철 인생의 반전을 이루게 한 씨앗 그리고 토양은 현철의 곁에서 묵묵히 내조를 아끼지 않은 현철의 아내임을 생각하게 된다. 생계까지 책임지며 남편의 꿈을 펼치게 한 아내의 헌신과 희생속에서 현철은 빅스타가 되었고, 그래서 그 고마움을 되새기며 작곡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은 빅히트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