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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99) 소중한 사람 (1984년 作)- 김미지 작사 / 김미지 작곡 / 길은정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민주화 운동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9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정식 데뷔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포크싱어 길은정이 1984년 발표한 데뷔곡이자 길은정의 대표곡이다. 데뷔하자마자 히트와 더불어 청순한 외모, 차분한 말솜씨로 가수보다는 방송인으로 더욱 많은 활동을 펼쳤으며 길은정은 2005년 직장암으로 사망했다.
 
한때 여자 연예인의 인기 척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프로그램인 ‘뽀뽀뽀’의 뽀미언니였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젊은 여자 연예인만이 할 수 있는 뽀미언니 1대는 왕영은으로, 그녀는 꽤 오랜 시간 뽀미언니로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방송인이었다. 왕영은의 뽀미언니 하차 이후 2대 뽀미언니가 누가 될 것인지를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왕영은과 비슷한 가수 출신의 방송인이자 청순한 외모를 자랑하는 길은정이 선발되었다.
 
길은정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청순한 외모로 대표되는 포크싱어 출신이며 데뷔곡 ‘소중한 사람’을 히트시키며 방송계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했다. 히트곡 발표 이후 가수보다는 ‘가위바위보’‘가요 탑텐’ 등 최고의 인기프로그램 진행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린 시절 고향 화천에서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과 관람료 5원을 받으며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불렀던 귀여운 꼬마 가수 길은정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MC까지 마냥 꽃길을 걷던 길은정은 1990년대 중반 직장암 투병을 알리며 대중들과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 1월 직장암으로 사십 대 초반에 아까운 생을 마감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하는 것이 삶이며 영광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역시 우리네 인생이다.
 
아까운 꽃이 홀연히 사라짐은 슬픈 일이지만 그래도 길은정이 남긴 ‘소중한 사람’은 지금도 먹먹하게 우리 곁에 남아있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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