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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101) 불씨 (1984년 作)- 한돌 작사 / 한돌 작곡 / 신형원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민주화 운동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9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서유석이 부른 ‘홀로 아리랑’을 작곡한 포크계의 명품 싱어송라이터 ‘한돌’이 작곡한 곡으로 1982년 옴니버스 앨범에 실렸다가 이후 1984년 신형원의 첫 독집 앨범에 수록되며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신형원을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출세곡으로 손꼽힌다.
 
세대가 바뀌고 트렌드가 바뀌며 우리네 방송 문화도 여러 가지로 변화와 곡절을 겪어왔다. 그러나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방송 환경은 신인들에게 대한 문이 그리 넓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위시해서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다소 해결된 바 있지만, 신인가수들에게 방송을 통해 홍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신형원도 마찬가지였다.
 
1980년대 초반, 신형원이 포크계를 이끌어갈 실력파 뮤지션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업계에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바였지만 실상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진 못하고 있었다. 당시 방송의 시스템상 신형원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이 흔치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한 환경에 일희일비하지 시대에 공감하는 노래, 자유와 평화를 꿈꾸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며 자신의 음악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다. 1982년 옴니버스에 실린 ‘불씨’ 역시 신형원의 음악 색깔을 고스란히 드러냈지만 홍보가 잘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방송 시스템상의 문제를 뛰어넘어 1984년 신형원 첫 독집 앨범에 실린 ‘불씨’는 당시 젊은이들의 정신세계를 대변하며 일대 반향을 일으켰고,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며 누구나 한 번쯤 구성지게 불러내는 명곡이 되었다.
 
신인에 대한 좁은 문일지라도 명곡은 그렇게 알려지게 되어 있나 보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 역시 지금은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꾸준한 달금질이 있다면 언젠가는 그 진면목을 드러내게 된다는 이치를 다시금 생각해본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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