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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102) 바위섬 (1984년 作)- 배창희 작사 / 배창희 작곡 / 김원중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민주화 운동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9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1984년, 광주 전남 출신 음악인들의 노래를 모아 발매한 옴니버스 음반 ‘예향의 젊은 선율’에 수록된 곡. 뜻밖의 빅히트로 대성음반에서 ‘김원중 바위섬’으로 재킷을 바꿔 재발매되었다. 아름다운 선율에 담긴 철학적 의미의 가사로 고품격가요로 애창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1980.5.18.이라는 숫자를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기 때문이고, 그 설명은 오히려 중언부언이 아닐까 싶다.
 
1980년대의 봄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 피 끓는 광주는 참혹했고, 외톨이였다. 그 현장을 목격한 김원중은 몇 년 후 어느 날 라이브카페에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 그리고 ‘바위섬’을 작곡한 배창희를 알게 되었고, 음악적인 교류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다. 그 시대의 젊은이들이라면 대부분 그러했을 이야기였겠지만 민주화운동의 현장에 있었던 이들은 더욱 아픈 역사의 현실에 비통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들은 광주, 전남 지역 출신의 대학가요제 수상자들 노래를 비롯해 광주, 전남 지역의 음악인들을 모았고, 음반 작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대성음반의 옴니버스 음반 ‘예향의 젊은 선율’은 광주 전남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게 되었고, 특히 김원중의 ‘바위섬’은 일반 대중가수의 인기를 능가하는 것이었다.
 
훗날 작곡가 배창희는 모 언론사 인터뷰에서 5.18 당시 광주가 마치 고립된 섬처럼 느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원중은 공식 매체에서는 바위섬의 의미에 대해서 함구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1981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정오차의 ‘바윗돌’이 금지곡이 되었던 것을 보아 많은 이들이 노래를 부를 수 없을까 우려했던 바라고 미뤄 짐작한다. 도대체 무엇이 금지곡의 기준일는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시대였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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