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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108) 스잔 (1985년 作)- 정은이 작사 / 남국인 작곡 / 김승진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민주화 운동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9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고등학생 가수 김승진이 1985년 발표한 데뷔곡이자 김승진 최고의 히트곡이다. 발표하자마자 KBS 가요톱텐 10위권에 오랫동안 머물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해 KBS, MBC 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금이야 유아 시절부터 대형 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 오랜 시간 준비하고 데뷔하는 것이 다반사지만 지금으로부터 삼십 년 전쯤에는 10대의 나이에 가수로 데뷔하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학교에서도 쉽게 활동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고,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의 부모 역시 대학 이전에 외부 활동에는 꽤나 보수적이지 않았나 싶다. 그랬던 1985년 김승진은 10대의 나이로 10대 가수 활동의 물꼬를 튼 가수다
 
물론 김승진 역시 아버지 반대 속에서 가수 데뷔를 준비했으나 오디션에 붙고 재능을 알아주는 곳이 많아지자 아버지가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물심양면 도와줬다는 일화도 있다. 그렇게 데뷔를 해서 발표한 스잔은 당시 10대 소녀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김승진이 몰고 다니는 팬덤 역시 전무했던 일이었다.
 
딱 10대가 부르기 좋은 멜로디에 노랫말, 특히 숙희, 영자, 경숙이 같은 흔한 한국 이름이 아닌 ‘스잔’이라는 외국 여성의 이름은 가요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었다. 저마다 누군가의 스잔을 꿈꾸며 사랑에 대한 로망을 갖던 10대 소녀들에게 김승진의 ‘스잔’은 어찌 보면 소녀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노래였다.
 
더불어 ‘스잔’은 과연 누구일까? 라는 궁금증이 증폭되었고, 어딜 가나 김승진은 스잔은 누구냐? 라는 질문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스잔은 승진의 이니셜로 만든 의미 없는 이름이라는 작곡가의 설명이 있었으니 참으로 허무한 답변이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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