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음악감도 겸 작곡가 이성준(가운데)[사진=EMK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음악감독 겸 작곡가 이성준(소속: EMK엔터테인먼트)이 지난 6월 17일, 19일 각각 일본 도쿄 분쿄 시빅홀과 오사카 페스티벌 홀에서 개최한 ‘브랜든 리 뮤지컬 심포니 콘서트 - 프랑켄슈타인 & 벤허’를 성료 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번째 콘서트 ‘브랜든 리 뮤지컬 심포니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하나의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이성준은 세계적인 유수한 음악가들과 협연하는 일본 최고의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간사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그의 대표 뮤지컬 작품 ‘프랑켄슈타인’과 ‘벤허’의 주옥같은 넘버들을 연주했다.

뮤지컬 공연보다 한층 더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밴드 사운드를 더한 웅장함으로 일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의 끊이지 환호 속에 5차례 이어진 앵콜 기립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1부의 첫 곡, 뮤지컬 ‘벤허’의 ‘승전’ 곡의 강렬한 도입부는 금관악기와 타악기의 비장한 연주로 시작해 가슴이 벅차오르는 전율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이어지는 연주 곡들은 작품의 다이내믹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뮤지컬 ‘벤허’는 일본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음악을 선보인 의미 있는 무대로, ‘벤허’의 타이틀 넘버인 ‘운명’ 과 ‘골고다’, ‘나 메셀라’ 등을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로 만나 한편의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었다.

2부는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주옥같은 넘버들로 이루어졌다. ‘절망’, ‘단 하나의 미래’에 이어 ‘난 괴물’, ‘위대한 생명 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너의 꿈속에서’ 등 한국과 일본 공연에 직접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유준상, 카이, 박민성, 민우혁과 일본 카토 카즈키가 함께 출연해 몰입감을 더하며 특별한 무대로 빛나게 했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2회에 걸친 콘서트를 마친 이성준은 “일본에서 훌륭한 연주자들과 배우, 스태프,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일본 관객분들의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한몸에 받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 것이며, 한국 뮤지컬 작품과 음악을 이번 일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작곡가 겸 음악감독 이성준은 ‘클래식 기타’ 전공으로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현악 전공으로 졸업했다. 뮤지컬 공부를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에서 유학 생활을 보낸 그는 뮤지컬 ‘햄릿’과 ‘모차르트!’ 초연의 음악감독으로 대극장 흥행 작품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창작 뮤지컬 작곡가로서도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

작곡은 물론 오케스트레이션 편곡과 지휘까지 다방면의 재능을 모두 갖춘 이성준은 배우가 주인공인 뮤지컬 콘서트가 아닌 작곡가를 브랜드로 내세운 콘서트를 선보이며 꾸준히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서 뮤지컬 ‘비밀의 화원’으로 ‘아성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한 이성준은 9월 공연하는 뮤지컬 ‘벤허’에 이어서,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EMK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12월 월드 프리미어 개막을 앞두고 있다.

silverinews 안승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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