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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경기도 고양지역 생활 이야기를 오늘에 풀어내다- 당시 신문기사 속 사건·사고를 생생히 기록한 "고양 1920's" 발간
 
1920년대 경기도 고양지역 생활 이야기를 오늘에 풀어내다
- 당시 신문기사 속 사건·사고를 생생히 기록한 "고양 1920's" 발간
 
 
 
 한국의 근대기록물 번역에 몰두해온 국내 연구자가 1920년대 신문에 실린 경기도 고양지역의 각종 사고, 사건 기사를 쉬운 현대 국어로 담담하게 풀어 정리한 책을 펴냈다.
 
고양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당시의 사고와 사건 기사를 마치 눈앞에서 목격하듯 구체적으로 서술해 최근 출간된 “고양 1920‘s"이 바로 그것.
 
이 책에는 가족 구성원 간 갈등으로 인한 범죄, 승려와 비구니의 숫자와 같은 사회 통계, 동양척식회사의 소작인들에 대한 냉혹한 수탈 사례, 홍수로 비롯된 피해 정도, 여행자에 대한 검역 정책의 배경과 파장, 빈민의 주택난을 구제하기 위한 유지들의 대책 준비 등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는 온갖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특히, 현대어와는 다른 근현대의 고어체가 독자로 하여금 더욱 감칠 맛 나는 읽기의 즐거움도 선사한다.
 
편저자인 송종훈 소장 (무일 근대기록물 연구소)은 "기성세대들은 다음 세대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채 그들이 역사를 모른다고 일방적으로 꾸짖는다"며 "그들이 쉽게 읽을 책도 마련해주지 않고서 역사에 대한 배움이 적다고 그들을 탓하면 안되는 것"이라 지적했다.
 
송소장은 "다음 세대인 대부분의 청소년은 최근 100년 전후의 근현대사는 제대로 배울 수도 없었고, 배우지도 못했다"고 재차 힘주어 말하며 "고양 1920's"를 발간하게 된 동기를 "어렵고 복잡한 근현대사가 아니라 보다 쉽게 설명하고 다가서는 역사책과 생생한 기록이 필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앞으로 1930년대의 책도 발간할 예정이라는 송소장은, 무엇보다 "기억해야 반복하지 않으며, 기억하기 위해서는 기록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고양 1920's"을 "사평총서" 시리즈 001권으로 시작하고, 우리나라 타지역의 근현대사 신문기사에 대한 탐구 작업도 이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송종훈 엮음 / 무일NP / 20,000원
 
 

silverinews 신기현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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