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산다는 것은...
김태은
산다는 것은 처음 건너는 징검다리를 수십 번 두드려 보고 건너는 일이고
문뜩 잠이 깨어 내 자신이 누구인지 한참을 생각해야만 하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목적지 없이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길가에 핀 작은 꽃을 보고 감동으로
가슴이 저리는 일이고
길 가다 우연히 마주친 길냥이의 눈빛과 마주하고 행복해하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지리한 장마도 견뎌내고 언뜻 비친 무지개가 다시 꿈을 꾸게 하는 일이다.
▷▶ 작가약력 ----------------------
* 시향서울낭송회 운영회원
* 2014년 한국문학 녹색문단 시조 부문 신인상 수상
* 2016년 열린 동해문학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 제3회 서울포엠페스티벌 전국시낭송대회 은상 수상
|
silverinews 김태은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258) <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