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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원의 막을 내린 MBN 보이스킹에서 넘치는 끼와 흥으로 30년 무명의 설움을 한 방에 날려버린 이병철의 발라드곡 ‘매화’의 역주행이 심상치 않다.
지난 주에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터’ 신의 전쟁 편에서 성시경과 맞대결을 펼친 장민호가 ‘매화’를 선곡하며 가슴 찡한 무대를 선사했고, 이후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막걸리 한 잔’‘보랏빛 엽서’에 이어 역주행송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빠른 노래와 액티브한 안무로 전형적인 개구쟁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병철의' 매화'는 사실 가수 본인이 가장 아끼는 숨겨진 명곡이라고 한다.
이병철은 “‘인생 뭐 있나’로 많은 사람들이 얼굴을 알아볼 때도 사실 여러분께 '매화'를 들려드리고 싶었고, 방송이 아닌 행사 무대에서는 꼭 1순위로 선곡하는 곡이다”라고 밝히며 '매화'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현한다.
신유의 ‘잠자는 공주’을 작사한 장경수 작사가의 시적이면서 감성 충만한 가사에 이병철의 숨은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매화’의 매력이 대중들에게 다가가길 기대해 본다.
silverinews 허길우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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