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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 특별전 개최- 이은숙 선생 기일인 12월 11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회고록 <서간도시종기> 전자책 최초 공개
- 오는 12월 10일 전시기획자 특별해설 진행
-  이회영 기념관에서 내년 10월 31일까지 <나는 이은숙이다> 특별전
- 우당 이회영의 아내이자 동지였던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 특별전 개최
- 시, 관람객 대상 모니터링, 콘텐츠 분석 통해 이회영기념관 활성화 방안 적극 모색
 
서울시가 우당 이회영의 아내이자 동지인 여성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특별전 <나는 이은숙이다>를 내년 10월까지 이회영 기념관에서 개최한다.
 
독립운동사의 역사적 사료로 가치가 높은 이은숙 선생의 회고록 <서간도시종기>육필본이 전자책으로 최초 공개되며, 오는 12월 10일에는 이회영기념관 전시기획자의 특별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회영 기념관의 관람객 설문조사와 전시 콘텐츠 분석 등을 통해 이회영기념관을 시민들에게 더욱 알리기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 <나는 이은숙이다>는 여성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이 단순히 남편의 조력자가 아닌 주체적 존재였음을 밝히는 특별전으로 이은숙 선생이 ‘조선 사대부 여인’에서 ‘독립운동가’, 더 나아가 ‘수기 작가’라는 경로로 변모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과 서간도, 베이징 등에서 독립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던 이은숙 선생은 끈질긴 일제의 감시에 맞서 마적떼의 총에 맞아 생사를 헤매야 했고,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위해 임신한 몸으로 국경을 넘었다. 또 침략자와 밀정을 처단하는 다물단 투사의 어머니였으며, 끊임없는 가난 속에서 고무신 공장을 다니고 삯바느질을 해 생활비를 마련했다. 이은숙 선생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전시는 크게 3장으로 구성되며, 1장 <영구, 은숙이 되다>에서는 이은숙 선생이 서울 저동 대갓집으로 시집오던 이야기를, 2장 <나의 길, 곧은 길>에서는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겪은 고난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담고 있다. 3장 <나는 나를 쓴다>에서는 서간도시종기를 통해 이회영 선생과 형제들의 항일투쟁을 기록하고 자신의 노정을 밝히며 수기작가로 거듭난 이은숙 선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는 이회영기념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또한 올해로 43주기를 맞은 이은숙 선생의 기일인 12월 11일에는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활발히 독립운동을 펼쳤던 회고록 <서간도시종기> 육필본이 전자책 형태로 최초로 공개된다. 광복 뒤에 육필로 집필한 <서간도시종기>는 여성독립운동가 중에서 독립운동을 기록물로 남긴 유일한 경우로, 당시의 독립운동사를 파악하는 역사적 사료로서 가치가 높다.
 
서간도시종기는 이은숙 선생이 일제강점기 이회영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기록한 회고록으로, 우리나라 독립투쟁사에서 빠질 수 없는 신흥무관학교 성립과 활동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일본어투의 영향을 받지 않은 우리 전통 문체로 기록된 <서간도시종기> 원문은 오는 12월 11일부터 이회영기념관 누리집(http://leehoeyeong.com)에서 전자책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 10일(토) 오후 2시부터는 이은숙 선생의 43주기 기일을 맞아 특별전시 <나는 이은숙이다>가 서해성 전시기획자의 특별해설로 진행된다. 특별해설에서는 이은숙 선생의 삶과 서간도시종기의 기록적 가치 및 특별전 기획의도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들에게 이회영․이은숙 선생을 비롯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알리기 위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 전시콘텐츠 분석 등을 통해 이회영 기념관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활성화 방안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이회영·이은숙 선생의 일생과 상호작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과 기념관 전시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알리는 홍보방안 등, 기존 상설전 및 특별전과 연계 가능한 콘텐츠 개발 및 홍보 전략 수립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21년 6월 문을 연 이회영기념관이 개관 1년 6개월이 된 만큼, 현재 전시 및 운영 현황을 상세히 분석하고 전시 및 콘텐츠 다양화에 힘쓰겠다는 취지로, 서울시는 지난 5일 이회영기념관 활성화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3개월 간의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회영 기념관 전시 콘텐츠 다양화에 나설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회영 기념관에서 펼쳐지는 여성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의 독립운동과 삶을 조명하는 특별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이회영․이은숙 선생을 비롯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사가 보다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이회영 기념관에 흥미로운 전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lverinews 허주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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