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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168) <내일도 영원하리니>
  • silverinews 순도 김경업
  • 승인 2023.07.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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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영원하리니
 

                    순도 김경업
 
 
몽롱한 꿈처럼 아련히 
흘러가버린 지난 세월
몇 번이나 그 꿈속을 
거슬러 가려 했던가
 
구름처럼 비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버린 세월
그리도 많게, 많게도
흘러 보내버린 세월-
 
지금와서 의미를 둔들 
뭣하리-무엇하리
 
오늘의 시련 속에서 사랑도 미움도, 기쁨도 슬픔도 이젠, 
저 멀리 어렴프시 잊혀져 가는구나
 
향기처럼 그윽하게 눈에 어리는 지난 세월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들의 시간 이었네
이제 그만 혼돈의 시간은 
막을 내려야 할거나?
 
치열했던 삶속의 암투와
기세싸움도 얼키설키 
곡절을 찾기 힘들었나니
헤아릴 수 없는 세상속 
사람들의 마음 - 그 맘속
계략과 책략속에 무너진 것들은 과연 무엇이었던가?
 
차 한 잔, 술 한 잔 음미하는 사이 손바닥 뒤집히듯 뒤바뀌는 세상사
미약한 몸으로 대비해 
보았지만 숨겨진 세상의 계산은 다 드러날 뿐-
 
피눈물로 써내려간 
지난 세월의 흔적들이여
삶의 언저리와 줄기는 
애써 지키려 했노라 
하잘 것없는 목숨이지만
영원할 수는 없나니
다만, 부끄럼 없는 삶으로 족 했음면 함이라
 
이별의 고통이 남겨둔 
기나긴 발자취여 
그렇게도 힘들었던 기간 
그 기억만은 오래가리라 
 
머~언 길 떠나기전에 
지난날의 모든 시간-
이젠,
영원히 고별하리라
 
아~
뜨겁게 타올랐던 
열정의 피여!
꺾일 줄 모르는 기개는 
아직도 남아 있어 
그 늠름했던 기상은 
여전 하리니~
아직도 그 늠름했던 기상은 여전하리니~
 
화사했던 꽃잎 지고 
늘 푸른 여름 지나 
붉게 물든 화려한 낙엽 지고나면, 
하~얀 눈이 펼쳐진 세상의 신천지걑은 은빛세상 이 아름다운 세상,
 
아~
영원하리니~
내일도
영원하리니~

 
 
 
 
 
 
 
 
▶ 작가 약력 --------------------------------------
- 순도  김경업
- 시인 ㆍ수필가
- 저서
- 시집 :  천ㆍ년ㆍ향
- 韓漢詩 :  천리향
 
 
 

silverinews 순도 김경업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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