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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사기획 창'은 신년기획으로 각 분야의 패널들을 초대해 지난 방송 회차들 가운데 인기가 있었던 핵심 주제를 선정해 '키워드 토크'를 진행했다.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주제어를 중심으로, 일상의 흐름과 사회적 배경을 짚어보고, 2024년의 대한민국도 전망해 본다.
■ '키워드 토크' 주제1. 'MZ’
주 시청층이 40~50대인 <시사기획 창>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회차는 이다. 310만 회에 달한다. MZ의 심리를 꿰뚫어 보고 싶은 기성세대의 호기심, MZ를 진짜 대변하는지 알고 싶은 MZ세대라는 거대한 수용층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앞으로 사람들의 직업관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청년층에 대한 고용과 보상은 어떤 방식으로 또 변화하게 될까.
■ '키워드 토크' 주제2. 외교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방송 회차는 외교, 국가분쟁, 안보 등 국내외 정세에 관한 것이었다. 나의 일상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도 시청자들이 이런 주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패널로 참여한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는 지적 호기심'이라고 진단하고, 다른 패널인 김헌식 경제문화평론가는 가볍게 훓어보는 '스낵 컬쳐(Snack Culture)'에서 깊게 파고드는 '디깅 문화(Digging Culture)'의 결과라고 설명한다.
■ '키워드 토크' 주제3. 일상
먹고 사는 일과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 2023년의 대한민국은 위로가 필요했다. 저출생 문제, 사채로 대표되는 자영업자로 살아남기, 청년 부채, 노년의 일자리에 대한 주제에 관심이 많았다.
각종 지표들을 근거로 전망한 2024년도 지난해 못지않게 팍팍할 것 같다. 경제는 조금씩 회복되겠지만, 회복의 온기가 저소득층일수록 더디게 전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안승희 기자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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