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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207) <하늘 놀이터>

 

 

 

   하늘 놀이터 
 
                       위계승
 

하늘 아래 
하얀 초원 놀이터에서
구름은 술래잡기하고 있다
 
멀리
바람이 표 안 나게 새털구름을 조각한다
 
한바탕 달려가니
솜사탕 장수도 나와 있고
강아지가 뛰어논다
아기염소는 누워버린다
 
먹구름 향해 올라왔는데
모든 게 햇빛에 반사된 구름이 눈부시다
신묘막측*神妙莫測하다 
 
하늘을 나는, 나는 
이미 하늘 가까이에 와 있다
 
어디 있을까
 
두 하늘을 이어주는 구름다리에서
견우와 직녀는 만났을까
 
비행기 날개 뒤로 노을이 갈라진다
노을 뒤에 숨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신통하고 묘하여 미리 추측할 수 없음
 
 
 
 
 
 
 
 
▷▶ 작가약력 --------------------
- 고려대 영문과 졸업
- 텍사스 거주
-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회원
 
 

silverinews 위계승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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