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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시대, 만성질환 예방·관리 위한 일차의료에는 ‘주치의 제도’가 긴요- 대한가정의학회, 시민단체와 『2019 주치의 심포지엄 및 선포식』 개최
 
고령시대, 만성질환 예방·관리 위한 일차의료에는 ‘주치의 제도’가 긴요
- 대한가정의학회, 시민단체와 『2019 주치의 심포지엄 및 선포식』 개최
 
(사진) 이덕철 이사장 (대한가정의학회), 『2019 주치의 심포지엄 및 선포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이덕철)은 한국소비자연맹, (사)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2019 주치의 심포지엄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로 만성질환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가정의학 전문의들은 예방과 위험요인 관리를 위해서는 주치의 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전인적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주치의 제도의 전면 시행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이덕철 이사장은 “국내 의료시스템은 급성기 질환 치료를 위한 첨단의료 지식과 기술이 급속 발전했지만,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일차의료 영역의 성과는 매우 뒤쳐져 있는 기형적인 모습”이라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환자 교육과 상담,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위험요인 관리를 통해 치명적 합병증을 예방하는 일차의료를 강화하기보다 합병증이 발생한 이후에 첨단장비와 기술에 의한 치료중심의 의학으로 발전해왔다”고 설명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노인인구의 증가와 이로 인한 의료비 상승을 생각할 때 일차의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노인의료비가 급증해 2060년에는 390조 7천억으로 2017년 한해 국가 총예산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고 이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여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려면 일차의료의 역할과 기능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일차의료는 영어로 ‘primary care'로 primary의 사전적 의미는 ’첫 번째로 중요하고 근본적인’이라고 설명하며, “이것이 흔히 숫자로 ’1차 의료‘라고 잘못 번역되어 전문적 지식 없이 단순한 처치를 하는 의료로 오해되기도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우리나라 일차의료가 강화되고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필요한 것은 바로 주치의 개념의 확립”이라 피력한 이 이사장은 “일차의료는 건실한 주치의 역할 없이 발전하기 어렵다. 일차의료의 핵심가치 중 하나가 책임의료이기 때문”이라고 마무리했다.
 
이 이사장은 “가정의학회는 급속한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 이로 인한 막대한 의료비 및 사회적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 주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과 가족 앞에 엄숙히 선포한다”라며 “가정의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를 제공하는 국민 주치의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의 리더 ▲환자와 가족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전문 역량과 전문직업성을 갖춘 주치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소비자연맹의 강정화 회장은 “주치의 제도가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보건의료 재정 측면에서 논의되기도 하지만 의료소비자에게는 환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건강관리, 질병예방, 만성질환 관리를 통한 건강 증진, 입원이나 응급의료 상황 등 전문의료가 필요할 때 환자의 현명한 의료 이용을 도와줄 수 있는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라며 의견을 표했다.
 
또한 강회장은 “주치의가 있는 당뇨환자는 주치의를 두지 않은 당뇨환자에 비해서 응급실 방문 비율이 낮았다”는 한 최근의 연구사례를 인용하고, “주치의가 포괄적,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의 조정기능을 제공하는 의사여야 한다는 점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크다”고 덧붙였다.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박인례 공동대표는 “의료기관과 의료인이 아닌 의료소비자 중심의 의료전달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지역사회 자원의 재조직이 필요한데 이것이 ‘주치의 제도’라 생각한다”고 밝히고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주치의 제도와 일차의료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크게 촉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lverinews 신기현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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