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코로나19로 끝이 난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동반된 사회,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2020년의 트로트계도 한 해 속으로 사라져간다. 이에 올 한해의 트로트계를 결산하며 트로트계의 명암을 일주일간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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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언택트. 즉, 비대면의 시대다. 코로나19로 수많은 트로트 관련 공연들이 취소되었다.
가장 큰 이슈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콘서트였다. 두 차례 막판 연기 결정으로 인해 팬들은 아쉬워했고, 참여 업체의 타격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집합 금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상황에서 콘서트는 무리라는 사회적인 인식도 있었지만 콘서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적지 않은 실망을 안겨주었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에 한창인 효 콘서트도 가수들의 개인 콘서트 역시 무기한 연기됐다. 지방자치 단체에서 마련하는 지역 축제 역시 취소되며 행사 무대를 기다리는 가수들에게 경제적인 타격 역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마냥 모든 프로그램을 셧다운 할 수 없는 방송계는 관객 없이 진행하는 비대면 형식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일반 시청자들의 심사는 랜선 평가단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여지기도 했다. 각 권역을 돌며 트로트에 대한 꿈을 키우는 청소년을 위한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역시도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지만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그러나 무대의 축소로 인해 그렇지않아도 설 무대가 많지 않았던 무명 가수들과 소외된 가수들도 늘어가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silverinews 허길우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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