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노후대비층을 위한 전문TV채널 실버아이TV (대표: 이재원)가 지난 3월 이래 본격 추진해온 <어르신 자서전 발간사업>의 첫 작품이 지난 5월말 출간됐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역인 어르신들의 자서전을 품격 있게 만들어드린다는 취지로 시작한 발간 대행사업이 이창구 어르신 (78세)의 굴곡진 개인사를 담은 200페이지 분량의 "여보게, 이제는 좀 쉬었다 가게" (사진1)의 발행으로 첫 결실을 맺은 것.

 <사진1>

실버아이TV 이재원 대표는 “어르신들의 삶은 많은 사연들로 점철되어 있고, 그 속에서 쌓인 경험과 지혜들은 각각 세상에서 유일한 기록이자 콘텐츠”라며 이런 경험, 지혜 등의 가치가 교육을 통해서 전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서전이 갖는 대체적 기능과 효용성이 적지 않음을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 개개인 삶이 자녀나 젊은이들에게 왜곡 없이 전달 · 이해되어야 함에도 항상 편한 것만은 아닌 부모-자식 등 가족관계를 감안할 때 자서전이 일정부분 대안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2>

첫 작품의 주인공인 이창구 어르신 (사진2)은 자신의 삶을 글로 꼭 남기고 싶었다며 "자서전 중 일부내용은 장성한 자식들도 전혀 모르다가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라 밝히고, ”자녀, 손주들이 훗날 부모나 조부모의 과거를 접하면서 좀더 온전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책 발간에 매우 흡족해했다.

발간사업 담당 신기현 전무는 ‘노인 1명이 세상을 떠나면 작은 도서관 1개가 통째로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말을 인용하며, “결국 노인이 될 우리 누구나 각기 모습은 달라도 자기의 길로 절실히 나아간 자취가 있으며, 자서전은 그것을 온전히 담아내는 거의 유일한 기록물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간 발간사업에는 부모님께 자서전을 만들어드리려는 자녀 등 가족이나 스스로 자서전 출간을 희망하는 개인들이 높은 관심을 표하며 상당한 문의가 들어온 상황이다.

실버아이TV는 대개의 어르신들이 대필작가료 등 발간비용이 부담스러운 만큼 실비로 운영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어르신 자서전 발간사업 문의: 031-913-1185 (실버아이TV)

■ 보도자료 문의: 신기현 / 실버미디어연구소 (010-3267-8919)

silverinews 신기현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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