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실버싱어, ‘사랑하는 아들 딸’ 박경숙
- 85세의 고령에도 꼿꼿한 무대매너와 열창
- 무대에 서는 가수로서의 삶과 나이는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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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 85세라고 믿겨지지 않는 박경숙. 무대에서 열창하는 모습을 봐도 그렇고, 단정한 걸음걸이에서도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
자녀들에게 건네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곡 ‘사랑하는 아들 딸’로 수많은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경숙은 뒤늦은 나이에 꿈을 이룬 늦깎이 가수의 대표주자다.
어린 시절 음악인으로 키우라는 선생님의 권유가 있을 만큼 재능을 보였지만 엄격한 부친의 뜻에 따라 음악이 아닌 여자의 길을 걸어온 그녀는 70대의 나이가 되어서야 꿈을 이루게 됐다.
뒤늦은 데뷔에는 자녀들의 적극적인 응원이 있었고, 제법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자녀들에 대한 감사와 본인의 삶을 투영시켜 직접 노랫말을 쓰고, 작곡까지 해서 탄생한 곡이 ‘사랑하는 아들 딸’이다. 실버세대의 어머니들은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기에 이 곡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뜨거워지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되어 실버아이TV를 통해 하루 두 차례 방영되고 있다.
지난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 작은 부상을 입고 잠시 휴식의 시간에 들어갔으나 다시 무대에 서는 날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박경숙. 실버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인생 최고의 즐거움을 찾아 즐기며 사는 모습에서도 실버세대의 귀감이 되는 진정한 건강한 실버싱어가 아닌가 싶다.
silverinews 신호철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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