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축년 소띠 해가 시작되었다. 해는 바뀌었지만 트로트의 열풍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트로트 가수들을 오랜 시간 만나온 필자는 <2021년 기대주 TOP10>이라는 타이틀로 올 한 해의 트로트계를 이끌어갈 기대주 열 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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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의 관심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선배가수 진성은 강혜연을 향해 ‘암팡지다’는 말을 했다. 몸이 작아도 힘차고 다부지다는 사전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이 말처럼 강혜연은 가녀린 몸에서 표현되는 범점할 수 없는 파워가 있다. 여기에 노래 소절 소절 사이마다 집어넣는 감성의 깊이도 남다르다. 행간을 읽는다는 말이 있듯 강혜연은 그야말로 노래가 담고 있는 의미와 감성을 제대로 이해할 줄 아는 급부상하고 있는 트로트계의 요정이다.
아이돌 걸그룹 베스티 출신이라는 화제의 이력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강혜연이 보여주는 트로트의 천부적인 재능과 매력은 그저 이쁘고 사랑스러운 걸그룹 출신이라는 과거를 잊게 하기 충분하다.
강혜연은 사실 수많은 가요관계자들로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일찌감치 점쳐지고 있었다. 트로트계로 전향한 뒤 운영하는 유튜브 커버송에서 보여준 이미자의 노래부터 우리 옛가요를 담아내는 모습은 강혜연이 누구냐는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그 여세는 현재도 유효하며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
신축년 새해 흰소의 활기찬 걸음처럼 가녀리지만 성큼성큼 성장을 향해 달리는 암팡진 강혜연의 활약이 그 어느 누구보다 기대된다.
silverinews 허길우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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