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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함께 나누는 동창회의 모습을 보는 듯한 노래 ‘왕대포’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정정아가 우리말 겨루기에 도전했다.
정정아는 지난 1일 저녁 방송된 KBS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하여 놀라운 우리말 실력과 순발력을 자랑했다. 희극인 나경훈, 배우 박한솔, 그리고 후배가수 홍원빈과 함께 출연해 초반부터 남다른 우리말 실력을 뽐낸 정정아는 고득점 기회에서 나경훈에게 선두를 내주며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방송 내내 시청자들이 놀랄 만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평소 우리말에 대한 관심도 많고, 책 읽기를 취미로 꼽을 만큼 풍부한 독서량을 자랑하는 정정아는 연예계 선후배들과 즐거운 경쟁을 치루며 2위에도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히며 코로나19로 설 무대가 많이 사라졌지만 이렇게 우리말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2003년 ‘코흘리개’로 데뷔해 이후 ‘꽃비 여인’을 히트시켰고, 최근에는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맛깔나게 노래한 ‘왕대포’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주현미를 키워낸 작곡가이자 수많은 가수들의 노래 선생인 정종택 선생의 딸이기도 하다. 풍부한 음악적 환경에서 나고 자란 정정아는 앞으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좋은 노랫말 쓰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silverinews 허길우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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