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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크리에이션] 과거는 잊어라
  •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
  • 승인 2022.04.15 10:00
  • 댓글 3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갑숙 교수입니다.
실버아이뉴스 ‘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칼럼 영상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아침엔 눈을 떴지만 오늘 아침에는 눈을 뜨지 못하는 사람이 이 지구상에
3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내가 거기에 속하지 않고 오늘날 숨 쉬고 살아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요.
 
그런데 요즘 마음이 너무 힘들어 눈을 뜨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각자 이유는 다르겠지만 과거가 원인이 되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칼럼 주제를 ‘과거는 잊어라’로 정하고, 위로받고 또 위로하고 싶어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자유분방하게 생긴 얼굴에도 늘 긍정적으로 사는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이 아가씨는 어느 날 친구소개로 소개팅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소개받은 청년은 이 아가씨를 보자 실망감에 한숨을 푹 쉬다가 질문합니다.
“아가씨는 자랑할 만한 곳이 있다면 어디입니까?”라고 묻자 망설임 없이 바로 대답합니다.
"저는 큰 병치레 없이 잘 자란 거예요.”
그러자 가전제품 회사에 다니는 청년이 한마디 합니다.
"원래 디자인 신경 쓰지 않고 만들면 잔 고장이 없어요."라고
이 아가씨는 눈도 깜짝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 보면 남과 다른 뭔가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반면, 특별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과거로 인해 자신을 망가뜨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의 제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은 요즘 우리가 하는 말로 흙수저였습니다.
자수성가의 표본이라 할 정도로 모든 걸 자기 손으로 이룬 사람입니다.
집은 가난했고 잘 생기지도 않았으며 오로지 자기 능력만으로 아득바득 정상까지
올라간 사람입니다. 그가 공화당의 대선주자가 되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었고
야심과 능력이 따라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최대의 라이벌 존 F. 케네디가 등장합니다.
닉슨은 케네디가 정말 싫었어요. 
케네디는 닉슨의 모든 면에서 정반대의 인물이었거든요.
닉슨은 흙수저에요. 케네디는 금수저 중에 금수저입니다. 
결국 닉슨은 케네디에게 패배했습니다. 이후 우리가 알다시피 케네디는 암살당하고, 
그때 부통령이었던 린든 존슨이 대통령직을 이어받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닉슨에게 기회가 옵니다. 닉슨이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닉슨은 케네디에게 져서 정치적 암흑기를 맞이한 이후 자신이 겪었던 수년간의 흑역사 
동안 피해의식이라는 병이 생깁니다.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모든 사람과 자신의 정책에 쓴소리를 내뱉는 모든 언론을 
케네디와 동일시하고 미국이 헌법상 금지해놓은 모든 종류의 일을 동원해서 자신의 
정적들을 감시하고 그들을 속박합니다. 
그리고는 도청하기 시작합니다. 사람을 믿지 못하니까요. 심지어는 자기 자신까지도 믿지
못해 도청합니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습니다. 또 누구나 낙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닉슨은 바꿀 수 없는 과거에 집중하고 집착하다가 자신을 망가뜨리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사임하는 불행한 대통령이 되고 맙니다.
사실 비교를 멈추면 그때부터 행복해집니다.
 
Q. 돌발퀴즈
 
-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미국의 말은? 오바마(馬)
- 월급쟁이들이 제일 겁내는 말은? 나오지마(馬)
 
과거 실직의 아픔을 겪었던 남자 어르신들도 많을 것입니다.
과거의 상처는 과거에 있습니다. 나는 현재에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과거와 현재를 분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와는 헤어지고 미래를 향한 꿈을 품고 그 꿈을 펼쳐야 합니다.
꿈을 가지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꿈을 품는 건 사람이지만, 꿈을 품으면 그 꿈이 사람을 만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따라 해보실까요?
 
♬ 꿈 박수 ♬
 
꿈은 품어야 돼요
꿈은 펼쳐야 돼요
 
품고 품고 짝짝! 펼쳐 펼쳐 짝짝!
품고 짝! 펼쳐 짝!
품고 펼쳐 짝짝 야!
 
 
♬ 꿈꾸며 사세 ♬ (잘 살아보세 개사)
 
꿈꾸며 사세 꿈꾸며 사세
꿈꾸며 사세 꿈꾸며 사세
우리도 한 번 꿈꾸며 사세
꿈꾸며 사세~
 
지난날 골치 아픈 자식에 대한 과거가 떠오른다면 생각도 바꿉시다.
“우리 아들은 밀림의 왕자다”라고.
어릴 적부터 숙제도 밀림, 학교 등수도 밀림, 대학 입시도 밀림, 취업도 밀림,
결혼도 밀림…
그래도 배추장사 하는 옆집 아들보다는 낫네.
옆집 아들은 숙제도 포기, 등수도 포기, 입시도 포기, 취업도 포기, 결혼도 포기하니….
이렇게 생각하면 위로가 되지 않겠습니까
 
위로하니 떠오르는 유머가 있습니다.
꽈배기랑 떡볶이가 달리기 시합을 했습니다.
꽈배기가 뛰다가 넘어져 떡볶이에게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떡볶이는 꽈배기를 위로하려고 꽈배기 등을 두드리며
"너도 이길 수 있어 힘내!"
그러자 꽈배기가 하는 말
"털지 마, 설탕 떨어져."
 
우리는 괴로운 과거에 집착하고 얽매여 살 때가 많습니다.
그것 때문에 힘들어 아무것도 못 하는 경우도 있죠. 과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우리가 지나간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앞으로 수없이 많이 찾아올 행복들을
그냥 버리게 됩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과거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과거에 관심 갖지 맙시다.
나를 괴롭게 하는 그 기억을 지워도 곤란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남들만큼 비범하고 남들의 삶은 우리만큼 초라합니다.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결과를 보고 싶다면 우리를 괴롭히는 과거는 잊읍시다.
저 역시 과거의 힘든 경험과 관련된 감정을 억압하고 또 관련된 기억 자체를 잊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왜냐면 늘 아픈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의식의 전면에 다시 떠오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보다 적게 산 우리도 자신의 과거와 싸우느라 기진맥진할 때가 많은데 수많은 
세월을 과거와의 싸움으로 지친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한시라도 빨리 괴로운 과거를 잊도록 
도와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먼저 경험하고 터득해서 어르신들에게 알려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빌 언덕과 희망 없이 좌절하고 패배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여러분의 강의를 듣고 
속으로 “우리 늙은이 인생을 변화시켜주려는 의지가 참 대단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심이 느껴지는 강의를 하시기 바라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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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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