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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115) 사랑의 슬픔 (1987년 作)- 하지영 작사 / 이치현 작곡 / 이치현과 벗님들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민주화 운동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9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1979년 데뷔, 1980년 ‘당신만이’ 1983년 ‘다 가기 전에’ 등 시대를 앞서가는 선진적이고 모던한 음악을 추구하던 밴드 <이치현과 벗님들>의 대표적인 빅히트곡이다. KBS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요사에 많은 기록을 세웠으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0년대는 ‘오빠’라 불리우는 꽃미남 가수도 많았고 히트 가요도 많았다. 또한, 칼라TV의 보급화로 화려한 쇼프로그램도 많았다. 그리고 여기에 한가지 더! 대중연예예술을 전달해주는 매체가 있었으니 그것이 여성잡지다. 특히 여학생들이 삼삼오오 돌려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근황과 멋진 브로마이드를 챙길 수 있는 여러 개의 여학생 잡지는 호황을 누렸다.
 
그 여학생 잡지에 등장하면 일단 떴다고 볼 수 있는 시절에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한 스타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이치현이다. 긴 장발에 살짝 색이 들어간 색안경과 마른 체구. 셔츠 깃을 세우고 플루트나 기타를 들고 있는 이치현의 모습은 요즘말로 만찢남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었다. 또한, 세련된 외모와 모던한 느낌은 이치현의 대표적인 매력으로 어필되고 있었다. 여학생 잡지를 통해 그의 사생활은 공개가 되었고, 놀라운 것은 그 수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남자 청춘스타 잡지 않게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었다.
 
이것이 이치현의 캐릭터가 아닐까? 주변의 눈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한 꼼수가 아닌 당당하게 자신의 연애를 밝히고, 자신의 색깔이 담뿍 담긴 음악세계를 단단히 만든 이치현인 것이다. 여전히 세련된 외모는 변함이 없지만, 세월은 흐르고 또 흘렀다. 그 세월 속에서 달라진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음악에 대한 고집과 이치현만이 전해주는 음악세계를 보며 ‘청춘’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것은 필자만의 느낌일까?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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