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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노년의 온라인 데이트 : 성별에 따라 다르다
  • silverinews 김유리 미국 주재 객원기자
  • 승인 2019.08.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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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장·노년의 온라인 데이트 : 성별에 따라 다르다
 
(사진) (블루 하트) - 출처: 팀 모숄더. 언스플래쉬 (Photo by Tim Mossholder on Unsplash)
 
 온라인 소개팅 서비스가 전 연령층에 걸쳐 활성화되어 있는 북미 지역에서는 장노년층 역시 온라인 소개팅 서비스를 널리 이용한다. 온라인 소개팅 서비스는 자기소개와 함께 사진, 이상형 정보를 등록해두면, 자신의 선호에 맞는 상대방을 자동으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이하모니(Eharmony), 매치(March)와 같이 연령과 상관없이 가입, 이용할 수 있는 소개팅 서비스도 많지만, 시니어 친구찾기(Senior FriendFinder), 시니어매치(SeniorMatch), 실버싱글즈(SilverSingles) 등 시니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소개팅 서비스들도 인기가 많다.
 
‘가족 문제 저널(The Journal of Family Issues)’과 같은 학술 저널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에 주목해 왔다. 2014년에 출판된 한 논문은 온라인 소개팅 사이트에서 남성 가입자와 여성 가입자가 지니는 기대와 경험의 차이를 연구했다. 이 논문에서 53세 - 74세 사이의 남녀 이용자들을 인터뷰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사이트에서 이성을 만나 결혼이나 동거와 같은 관계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반면, 여성들은 결혼이나 동거 관계를 맺으면 상대방 남성을 돌보아야 하는 부담을 느낀다면서 단순한 동반자 관계를 선호했다.
 
한편, 여성과 남성 가입자 모두 젊어 보이는 외모와 젊은 라이프스타일이 소개팅 사이트에서 이성을 만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젊음’이 해석되는 방식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들은 여성 가입자의 ‘외면적인 매력’에 중심을 두었고, 여성들은 남성 가입자의 ‘능력’에 중점을 두었다. 자신들의 프로필을 설정할 때에도 여성들은 자신의 ‘젊어 보이는 외모’와 ‘사교적인 성격’에 중점을 둔 반면, 남성들은 자신의 ‘재정적 안정성과 직업적 성공’을 중점을 두었다.
 
한국에서 장노년층을 위한 온라인 소개팅 서비스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외모, 남자는 능력’이라는 성별 규범이 장노년층의 연애에서도 밀접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 논문 출처 :  
McWilliams, Summer and Anne E. Barrett. 2014. “
Online Dating in Middle and Later Life: Gendered Expectations and Experiences.” 
Journal of Family Issues 35(3):411–36.
 
 

silverinews 김유리 미국 주재 객원기자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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