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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인생을 돌아보며 가슴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후세들에게는 큰 행복일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곡 ‘동백 아가씨’를 탄생시켰다는 것, 사천곡이 넘는 창작품을 남긴 열정, 우리 가요사를 채운 수많은 히트곡을 써낸 천재성,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음악인의 길을 걸어간 고집까지 백영호 선생이 걸어온 발자취는 그야말로 모범이고, 나라의 문화유산이자 자랑이다.
당대뿐 아니라 후세에도 길이 기억될 이 이야기의 주인공 백영호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바로 오늘 9월 24일 (음력 8월 8일) 이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작은 음악회가 지난 7월 15일에 경남 진주시 백영호 기념관에서 이미 개최된 바 있지만 선생이 태어난 날, 그분의 업적과 인생길을 돌아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 아닐까?
백영호 선생의 장남인 백경권 원장은 (서울 내과 의원) 둘째 아들과 함께 부친, 조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선생의 생전 자료와 가요 무대에서 특집으로 다뤄진 선생의 무대와 음악인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백영호 선생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밴드에 기념 영상을 제작해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10월 5일(월) KBS 가요무대를 통해 가요산맥 백영호 편이 방송될 예정이라 하니 이 풍성한 가을, 백영호 선생이 남긴 수많은 명곡을 풍성하게 감상해 볼 일이다.
silverinews 허길우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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