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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야 에세이] 마음에 대하여 ⑧
 
인생_#8. 어리석음과 지혜로움의 차이
 
 연잎에 물이 고이면 그 잎이 견딜 수 있는 한계가 온다. 그리고 연잎은 그 물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면 스스로 기울어 잎에 담겨 있는 물을 버린다. 어리석게도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하면서 세상 사는 이치를 여기에 비유하여 말한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연잎에 그 괴로움의 물이 담기기 전에 그 물이라는 것을 분별하여 이치에 맞지 않으면 애당초 연잎에 물을 담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이 직접 당해봐야만 아는 것이라면 내 말은 연잎에 물이 고이기 전에 미리 진리이치를 알고 분별해서 담으라는 것이다. 이같이 하면 연잎이 부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괴로움을 당하기 전 미리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바로 지혜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하게 연잎에만 비유하여 물질적으로 인생을 말하는 것은 진리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말에 불과하다. 따라서 구원(救援)의 정의(正意)라고 하는 것은 진리이치를 아는 자가 이 같은 이치를 알게 해주어 스스로가 그 늪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일러주는 것이 구원의 정의다. 그 무엇, 어떠한 존재가 있어 나의 인생과 삶에 대하여 영향을 주어 내가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의식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 마음의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스스로가 이치에 맞는 행을 함으로 비로소 나 자신을 괴로움에서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진정한 구원(救援)의 정의(正意)라고 해야 이치에 맞는 말이 되는 것이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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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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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핑 2018-10-16 11:51:16

    누군가 손잡아주는 구원이라는 건 인간들이 편리하게 만들어 놓은 논리이고.. 진정한 구원의 의미 알아갑니다..   삭제

    • 박규형 2018-10-16 11:02:10

      지혜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금껏 누구도 말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여기는 정답까지 있는 글을보며 그저 놀랍습니다..   삭제

      • 비비큐 2018-10-15 13:06:14

        바른생활을 하라고 듣고 살았는데 성인이 되고서는 바른 생활보다는 즐거움 찾는 생활에 더 익숙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바른생활이라는 기준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같아요.. 긍정의 좋은 영향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삭제

        • 동해바다 2018-10-15 12:09:20

          예전에 무속이고 절이고 아다니며 돈도 많이 는데 돌아보면 그것도 다 제 욕심의 어리석음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가 뭔지 알지 못하고 그저 욕심만 가득이니 얕은 말에 쉽게 현혹되고.. 삶은 더 힘들어지고 그랬던 것 같아요.. 지혜를 배우는 방법 글 많이 보러 오겠습니다.   삭제

          • 장물아비 2018-10-14 12:19:52

            지혜롭게 사는 방법 천산야님 글따라 가다보면 왠지 그걸 알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아요..   삭제

            • 향수 2018-10-14 11:09:29

              어릴적 부모님따라 기도했던 기억이 많이 있는데 그때는 어렸고 어느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더이상 가족들은 기도를 하지 않았는데 그 무엇이 있어서 기도를 들어준다면 어머니가 그렇게 빨리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가만 앉아 뭔가 떨어지는 것은 없으니 글을 보며 먼산 보지 않고 지금의 제모습 어떤지 먼저 살피며 사는게 희망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삭제

              • 방탄소년단 2018-10-13 10:14:48

                글만보고도 마음의 힘 많이 얻어가는 기분입니다~   삭제

                • 해수면 2018-10-13 09:27:09

                  내가 한 것을 다 덮어주고 용서해주는 것이 구원인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구원은 어디도 없고 나 스스로 잘못된 행동에는 반듯이 결과가 따른다는 걸 알고 인생 똑바로 살아야겠습니다.   삭제

                  • 정지성 2018-10-12 12:51:53

                    인간은 의존적 동물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스스로는 옳고 그름을 정확히 알 수 없으니 무엇인가에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있고 그 기대는 곳이 늘 상상속 신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며 글을보며 내용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삭제

                    • 정글북 2018-10-12 11:18:11

                      산골에 들어가 도를 닦는다는 사람들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이 글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삭제

                      19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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