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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야 에세이] 마음에 대하여 ⑧
 
인생_#8. 어리석음과 지혜로움의 차이
 
 연잎에 물이 고이면 그 잎이 견딜 수 있는 한계가 온다. 그리고 연잎은 그 물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면 스스로 기울어 잎에 담겨 있는 물을 버린다. 어리석게도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하면서 세상 사는 이치를 여기에 비유하여 말한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연잎에 그 괴로움의 물이 담기기 전에 그 물이라는 것을 분별하여 이치에 맞지 않으면 애당초 연잎에 물을 담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이 직접 당해봐야만 아는 것이라면 내 말은 연잎에 물이 고이기 전에 미리 진리이치를 알고 분별해서 담으라는 것이다. 이같이 하면 연잎이 부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괴로움을 당하기 전 미리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바로 지혜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하게 연잎에만 비유하여 물질적으로 인생을 말하는 것은 진리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말에 불과하다. 따라서 구원(救援)의 정의(正意)라고 하는 것은 진리이치를 아는 자가 이 같은 이치를 알게 해주어 스스로가 그 늪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일러주는 것이 구원의 정의다. 그 무엇, 어떠한 존재가 있어 나의 인생과 삶에 대하여 영향을 주어 내가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의식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 마음의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스스로가 이치에 맞는 행을 함으로 비로소 나 자신을 괴로움에서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진정한 구원(救援)의 정의(正意)라고 해야 이치에 맞는 말이 되는 것이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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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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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 2018-12-13 19:00:04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 있는 그날까지..열심히 응원하며 배워가겠습니다~~~   삭제

    • 진심 2018-12-13 18:14:38

      글만 보아도 마음이 든든해져요~~   삭제

      • 재물포 2018-12-12 12:50:01

        뭔가에 의해서.. 이런 생각으로 탓하는 것이 습관인데 합리화 그만하고 살고 싶어집니다.   삭제

        • 판촉 2018-12-12 12:04:53

          보이지 않는 마음이란 걸 모르기에 그동안의 말들은 모두 물질을 대입해 생각의 생각의 말만 무성했음을 알게됩니다.   삭제

          • 페이 2018-12-11 18:16:27

            글을 쭉~~ 보아오며 의식 의지의 중요함을 더 깊이 알아갑니다. 행동으로 실천 할 수 있는 사람 되겠습니다.   삭제

            • 박박이 2018-12-11 12:12:14

              엽잎은 괴로움이 담기면 스스로 비우기라도 하지만.. 인간은 그 비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나 죽는 줄도 모르고 꾸욱 잡고 있는게 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삭제

              • 미야자키 2018-12-10 18:44:41

                구원의 정의 알아갑니다. 연재되는 글들이 정말 좋고 감사합니다.   삭제

                • 향기 2018-12-10 12:43:12

                  괴로움이 오기전에 마음공부부터 하는게 순서 같습니다.   삭제

                  • 국경 2018-12-09 16:59:37

                    옳고 그름..죽을때까지 숙제가 되는 말 같습니다. 그걸 다 알 수 있다면 태어나지 않겠지요..   삭제

                    • 자연 2018-12-09 16:23:00

                      점집이나 절에서 미래를 예견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말씀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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