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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야 에세이] 마음에 대하여 77
 
참나를 찾아서_#33. 만남과 헤어짐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과 사람 간의 무수한 만남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인간과 인간이 만날 때는 뭔가에 대한 끌림, 즉 반드시 동기부여라는 것이 있다. 그것에는 좋은 감정이든 좋지 않은 감정이 되었든 서로 맺어지기 위해 마음에서 뭔가 일어나기도 하고(진리이치) 또는 마음이 움직이기 이전에 하나의 현상(물질이치)이 먼저 일어나기도 한다.
 
이것은 각각의 업에 따라 작용하는 이치는 다 다르므로 어떤 것이 먼저라고 우열을 가리기는 매우 어렵다. 이를테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상대가 내 발등을 밟았다고 하면, 마음이 먼저 가지 않은 상태에서, 발등을 밟은 상황(물질개념)이 동기부여가 된다 할 것이고, 또 어떤 특정한 사람의 모습을 본 뒤 먼저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올 수 있으므로 이것은 업이 어떤 업인가에 따라 이같이 나타나는 현상은 다 다르다.
 
내가 말한 ‘업연의 유통과정’이라는 것은 이같이 비슷한 업이거나, 아니면 그 상대와 풀어야 할 업연이 있다면 서로에게 기본적으로 ‘좋은 마음, 감정’이 먼저 일어나기도 하고, 물질적으로 먼저 어떠한 동기부여가 되어 나타나기도 해 그것으로 인연이라는 것이 시작되기도 한다. 이같이 나타나는 것은 업의 시작과 끝에 나타나는 하나의 동기부여 현상일 뿐인데 인간은 이것을 계기로 사랑, 행복, 우정 등의 말로 각자의 그 업연을 포장한다. 사랑, 행복, 우정 등으로 포장한 그것이 업의 유통기한에 따라 벗겨지면 이것에 감추어진 제각각의 본성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고 그 본성의 업연이 다하면 헤어지거나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므로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것은 반드시 그 이유가 존재하는 것이 진리이치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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