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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152) <기찻길은 詩를 향한다>

 

 

기찻길은 詩를 향한다
 
 
          이장정숙
 
 
힘껏 휘둘렀으나
엉뚱한 곳에 떨어진 공을 찾느라 분주한데
오리가족은 저들끼리 뭐라뭐라 하면서 구경만 하네
다리에 쥐가 나고
보이지 않아
사람 속에 사람이
그늘 속에 그늘이
물속에 물도 없으려니 싶어
심호흡을 한 뒤
발바닥에 힘을 굳히고
눈대중으로 기찻길을 놓는다
호수를 가로질러 펄럭이는 깃발을 향하도록
작지만 단단한 공이
내 몸과 나란히 평행으로 날아
뼛속에 뼈가 보이도록
詩 속에 詩가 보이도록
 
 
 
 
 
 
 
 
▷▶ 작가약력 ----------------------------------
- 본명: 정정숙 이정숙(미국명)
- 미주시학 시 등단
- 자유문학 이장정숙 필명으로 등단
- 한국문협 미주지회. 미주시학. 미주시인협회 회원
- 한·아세안포럼 시부문 문학상 외
 
 

silverinews 이장정숙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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