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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148) <시애틀의 봄비 A>

 

 

 

  시애틀의 봄비 A
 
 
                이춘혜
 
 
봄비가 나뭇가지에서 겨울을 몰아낸다
새싹이 봄의 손을 잡고 세상 밖으로 나와
청춘의 시詩를 읊는다
봄비는 하늘 아래 금지구역도 모른 채
검은 대지에 시냇물을 쏟아 붓고
절망의 빙벽도 뛰어내리는 겁 없는 용사
바위 속에 초록 피를 돌려
풀잎 손수건을 흔들게 한다
봄비는 내 가슴속 절망의 구역을 해제하고
청마가 내달리게 한다
봄비는 사람들 머리 위 초록 잎새에 풍금을 치고
사랑의 교향악을 연주한다
봄비는 외로우나 선한 사람을 꽃으로 피워내는
모성의 예술가요 예술의 여신이다
 
 
 
 
 

▷▶ 작가약력 ------------------------------
- 아호 : 백합
- 시애틀 거주
- 시인. 수필가, 소설가
- 한맥문학 시부문 당선 등단 [2001년]
- 해외문학 신인상 수필당선수상 [2008년]
- 제14회 월간 한맥문학상 수상 [2008년] 외
- 한국문인협회 회원
 
 

silverinews 이춘혜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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