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양·문화 기획연재
[천산야 에세이] 마음에 대하여 ㊷
 
인생_ #42. 잘 살고 잘 죽는 방법, 삶과 죽음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할 때는 주관적인 의식으로 중도(中道)의 마음으로 이치에 맞는 행(行)을 하라. 그리고 그 일의 결과를 판단할 때는 내 생각, ‘나’라는 주관적 관념을 빼고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며 잘 사는 인생이라 할 것이다. 현실과 이상, 인간은 허구(虛構)의 말을 듣고 허상(虛想)을 생각하니 어리석게도 현실(現實)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있다.
 
인간은 현실을 사는 생명체다. 따라서 허상(虛想) 속에 이상(理想)을 꿈꾸며 사는 것이 무의식의 삶이라 할 것이며, 이것은 결국 나 자신의 의식을 멍들게 하고 나를 패가망신하게 한다. 그러므로 꿈과 현실을 분별하고 사는 자가 진정 의식 있는 자의 삶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잘 사는 방법은 이치를 알고 순리를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며, 잘 죽는 방법은 진리이치를 알고 그 이치에 순응하는 마음가짐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마음에 어떠한 흔적을 남기지 마라. 그것은 내일모레, 다음 생에 나 자신의 마음에 흔적으로 남고, 그 흔적에 따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따라서 인간이 태어날 때 주먹을 꼭 쥐고 태어나는 것은 각자의 아집된 업이 있어서이며, 또 거친 세상 속에서 홀로 남겨져야 하는 자의 두려움 때문이다. 인간이 죽을 때 손바닥을 펴고 죽는 것은 죽어 보니 의식 없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자포자기의 표현이고 허송세월한 인생의 회한을 후회하는 표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이것이 아닌 그 어떤 말로도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하여 인간의 사상과 감성으로 논하지 마라. 그것은 어리석음이 되기 때문이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14
전체보기
1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