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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21) <그냥, 길 위를 걷다가>

 

 

 

그냥, 길 위를 걷다가
 
이강홍
 
 
수북이 잠들어 있는 낙엽을 밟으며
 
깨어 놓고 지나가는 발걸음 취한 세상에
놀라서 바스락 일어나는 널 보며
 
마지막까지 붙어 있는 잎 파리 하나가
송구스런 마음뿐이다.
건드리고 지나가는 바람마저도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한 목숨인 것을.
 

 

 

  ▷▶ 작가약력 -------------------------------------
 
  * 전남 보성 출생,
  * 월간 <한맥문학> <계간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
  *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졸업
  * 세계한인작가연합 사무총장
  * 저서 『바람이 스치고 간 흔적』, 『나는 또 수작을 건다』, 
    『이제, 말을 하라』, 『당신의 텃밭』, 『이 시(詩)를 기다리고 있었네』,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쉽다』 외 다수
  * 수상 : 제24회 영랑문학상 대상, 푸슈킨 문학상, 서대문 문학상, 
    아리수 문학상

 

silverinews 이강홍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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