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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70) <문득 가을>
 
 
문득 가을
 
 
김두복
 
 
 
지나가 버린 봄과 여름
나를 괴롭히던 것들이
가을로 노랗게 물들어 내 머리 위로
떨어진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버거워 힘들었던 그 여름의 태양을 이고
이리저리 헤매이던 아스팔트 길
 
문득 시원한 바람 불어오고
별안간 머리를 탁 때리는 소리 있어
 
하늘을 쳐다보니
 
낙엽 하나가 빙그르르 웃으며
내게 감겨온다
 
 
 
 
 
 
▷▶ 작가약력 ------------------------------
- 영남문학 신인상 수상
-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전곡(24곡) 녹음
- 호스피스 봉사자
- 시인, 성악가로 활동
 
 

silverinews 김두복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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