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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88) <사랑>

 

 

사랑
 
 
김장현
 
 
 
사랑은 함박눈입니다
처음에는 흩날리다 그거 자라지고
그러다 어느덧
기도가 되어 쌓이는 설국입니다
눈이 내리면 나는
그런 눈의 감옥에
갇혀 있던 날의 꿈을 꿉니다
그리고 그러고는 눈을 감고
사랑을 불러들입니다
펄펄 내리는 함박눈 속에서
내 가슴 속을 서벅서벅 걸어 나와
가만히 내게 눈사람이 되어
웃어주는 한 사람
눈사람 저기 서 있는 사랑
눈 내린 날 숯으로 빚은 검은 눈동자
 
 
 
 
 
 
 
 
▷▶ 작가약력 -----------------------------------
- 경북 의성 출생
- 1997년 월간 <문학 21> 시 등단
- 한국문인협회 회원
- (사)한국가요작사가협회 회원
- (사)한국저작권협회 회원
- (주)토마토여행사대표 역임
- 저서: 시집 <길을 묻지 않는다> 외 다수
 
 

silverinews 김장현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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